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 전도연과 정경호가 달달한 로맨스를 펼친 가운데, 쇠구슬 범인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일타 스캔들' 쇠구슬 범인은 신재하였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 12회는 시청률 13%(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행선(전도연 분)과 치열(정경호 분)은 공식 연인이 된 이후 처음으로 다퉜으나 곧바로 화해하며 달달한 로맨스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쇠구슬 사건의 미스터리에 대한 실마리가 하나씩 풀리면서 동희(신재하 분)의 두 얼굴이 드러나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했다.

먼저 진이상(지일주 분)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희재(김태정 분)가 긴급 체포되면서 녹은로를 뒤숭숭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아들 희재가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한 선재(이채민 분)의 엄마 서진(장영남 분)은 직접 변호에 나섰고, 심신 미약을 주장하며 아들에게 어떤 진술도 하지 않을 것을 강요했다.

그런가 하면 행선과 치열은 동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처음으로 다퉜고, 서로 먼저 연락하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행선이 먼저 '밀당은 얼어 죽을. 쿨하게. 성숙하게'를 되뇌며 연락했으나 이를 먼저 확인한 동희가 행선의 메시지를 치열 몰래 지우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더 꼬여갔다.

하지만 새벽부터 시장을 보기 위해 집을 나선 행선 앞에 치열이 나타나면서 두 사람은 극적인 화해를 하며 시장 데이트를 즐겼다. 또한 치열이 문자 답장을 하지 않았다는 오해가 풀리면서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치열은 바다가 보고 싶다는 행선을 위해 초호화 프리미엄 데이트 코스를 준비했고, 행복하게 바다를 보는 행선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행선은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동희를 보고 오해라고 생각한 찰나, 동희는 치열이 잠깐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일부러 핸들을 급히 돌려 행선을 넘어지게 했다. 동희는 갑자기 파도가 몰아쳤다며 사과했으나 행선의 찜찜한 기분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그날 밤 치열은 행선을 자기 집으로 데리고 왔다. 자신의 다친 손을 조심스럽게 소독해주는 치열을 보고 부끄러워진 행선은 집으로 가겠다고 했지만, 치열은 "자고 가요. 나랑 있어요"라며 그를 붙잡았다. 그렇게 두 사람의 로맨틱한 두 번째 키스가 이어졌고 다음 날 행선은 치열의 품에서 눈을 떴다.

그러나 그사이 녹은로에는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중간고사를 치르던 해이(노윤서 분)와 선재가 독서 과목의 시험지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챈 것. 전날 선재는 자신을 위해 노트 필기를 해준 해이에게 고마운 마음에 엄마가 혼자 보라고 당부했던 자료를 건넸었고, 과연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 희재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판사의 질문에 "아니요. 전 안 죽였어요. 전 목격자예요"라고 고백했고, 이어진 엔딩은 충격 그 자체였다. 쇠구슬이 배달된 옥탑방 안을 가득 채운 치열의 사진들이 비친 것에 이어 반찬가게 앞에 나와 있던 행선에게 쇠구슬 새총을 겨누고 있던 사람이 동희라는 것이 밝혀지며 역대급 충격 엔딩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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