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드' 브루스 윌리스, 은퇴 선언 1년 만에 치매 진단
입력: 2023.02.17 10:13 / 수정: 2023.02.17 10:13

17일 아내 SNS 통해 치매 투병 사실 공개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사진)의 아내 엠마 헤밍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브루스 윌리스의 치매 투병을 밝혔다. /AP.뉴시스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사진)의 아내 엠마 헤밍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브루스 윌리스의 치매 투병을 밝혔다. /AP.뉴시스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영화 '다이하드' '식스센스'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톱스타 브루스 윌리스(68)가 실어증으로 연예계를 은퇴한지 1년 만에 치매 진단을 받았다.

16일(현지 시간)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인 배우 엠마 헤밍은 자신의 SNS를 통해 브루스 윌리스의 치매 투병 사실을 알렸다.

엠마 헤밍은 "우리 가족은 브루스의 실어증 진단을 공유한 이후 받은 믿을 수 없는 사랑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싶다"라며 "지난해 봄, 브루스의 실어증 진단을 발표한 이후 그 증상은 계속 진행됐고, 그가 전측두엽성 치매(FTD)를 갖게 된 사실을 알게 됐다. 불행하게도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치매 증상 중 하나였다. 고통스럽긴 하지만 마침내 명확한 진단을 받게 되어 다행이다"고 밝혔다.

앞서 브루스 윌리스는 실어증 증세로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가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그가 이미 수년 전부터 드라마 대사를 잘 외우지 못해 이어폰을 끼고 촬영에 임했다는 동료들의 증언도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브루스 윌리스의 전처인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 역시 자신의 SNS에 브루스 윌리스의 치매 진단 소식을 공유했다. 데미 무어는 브루스 윌리스의 현처인 엠마 헤밍을 포함해 자녀 5명과 함께 지난해 브루스 윌리스의 실어증 증세를 알린 '윌리스 가족 성명'을 내기도 할 만큼 브루스 윌리스 가족과 절친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브루스 윌리스는 1980년 영화 '죽음의 그림자'로 데뷔해 '다이 하드' '제5원소' '아마겟돈' '식스센스' 등 할리우드 대표 작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배우다. 특히 1987년부터 출연한 '다이하드' 시리즈는 한국 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자랑했으며, 그는 이 작품으로 애미상과 골든 글로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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