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Goodbye' 끝으로 공식 활동 마무리"
브레이브걸스가 16일 발표하는 디지털 싱글 'Goodbye'를 끝으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다. 이날 브레이브엔터와 전속게약도 종료됐다. 사진은 지난해 쇼케이스 당시 모습. /이동률 기자 |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역주행의 아이콘'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해체한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16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민영, 유정, 은지, 유나 4인의 전속계약이 오늘(16일) 종료된다. 이에 따라 브레이브걸스는 오늘 발매하는 디지털 싱글 'Goodbye(굿바이)'를 끝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한다"며 "멤버들과 당사는 오랜 시간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아름다운 이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이제는 각자 새로운 자리에서 팬분들의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다. 지난 7년 간 브레이브걸스로서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열정적으로 활동해온 민영, 유정, 은지, 유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전한다. 멤버들의 새로운 활동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브레이브걸스는 히트 작곡가 용감한형제가 직접 제작하는 걸그룹으로 주목 받았고 2011년 데뷔했다. 그러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 했고 멤버 변화를 거듭한 끝에 2016년 2월 2기로 팀을 재정비한 뒤 지금의 4인조로 자리잡았다.
이후에도 큰 활약은 없었지만 2017년 발매한 '롤린(Rollin')'이 발매 4년여 만인 2021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군부대 위문 공연 무대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음원차트에서 역주행을 시작했고 신드롬으로 이어졌다. 이를 계기로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쳤고 그해 6월 발표한 '피맛바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팬 분들께도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 브레이브걸스는 '역주행의 아이콘'에서 시작해 독보적인 음원 파워를 지닌 걸그룹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브레이브걸스의 여정이 '기적'에 그치지 않고 '신화'를 쓸 수 있었던 것은 멤버들과 팬 분들 덕임을 잘 알고 있다. '희망의 아이콘' 브레이브걸스를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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