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타이틀곡 'HONESTLY' 뮤비 선공개
17일 데뷔 앨범 'LOVE & HAPPINESS' 발매
라임라잇은 14일 타이틀곡 'HONESTLY'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고 17일 정식 데뷔 앨범 'LOVE & HAPPINESS'를 발매한다. /143엔터 제공 |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방과후 설렘'의 수혜와 '걸스플래닛'의 이토 미유 그리고 당찬 막내 가은이 라임라잇(LIMELIGHT)으로 뭉쳤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과 프리 데뷔를 거치면서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한 라임라잇은 "시작할게 너와의 스토리"라는 신곡 가사처럼 순수하고 풋풋한 고백으로 첫 챕터를 열었다.
수혜, 이토 미유, 가은 세 명이 다 모이고 한 팀으로 나오기로 확정된 게 지난해 4월이다. 그리고 정식 데뷔에 앞서 9월 타이틀곡 'StarLight(스타라이트)'를 수록한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이토 미유와 수혜가 언급한 것처럼 이는 이후 정식 데뷔까지 약 5개월의 시간 동안 좀 더 분명한 방향성과 목표 의식을 갖게 해줬다.
프리 데뷔였지만 꽤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수혜는 맑고 깨끗한 성량으로 상위 1% 보컬을 확인시켰고, 가은은 선이 아름다운 퍼포먼스로 눈도장을 찍었다. 표현력이 풍부한 미유는 무대마다 러블리한 매력을 어필했다. 한정판 프리 데뷔 앨범은 완판됐으며 일본 팬덤도 형성돼 현지 팬사인회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런 과정을 거치며 더 단단해지고 성장한 라임라잇은 오는 17일 정식 데뷔 앨범 'LOVE & HAPPINESS(러브 앤 해피니스)'를 발매한다. 사랑의 시작, 간절해서 더 설레고 알 수 없어 궁금하기만 한 소녀들의 현실 로맨스를 담은 앨범으로, 수혜는 "순수하고 풋풋한 감정을 담아서 첫사랑을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아이즈원의 히트곡 '피에스타', '비올레타' 등을 작업한 김승수, 최현준(V.O.S)이 프로듀싱을 맡아 소녀들의 순수하고 풋풋한 감정을 그대로 투영했다. YGX 도우는 순수하고 풋풋한 매력의 타이틀곡 'HONESTLY'를, YGX 여진은 한편의 영화와 같은 로맨스 판타지를 표현한 'BLANC NOIR(브랑누아)'의 무대를 각각 완성했다.
타이틀곡 'HONESTLY'는 꿈에 그리던 사람을 처음 만난 이후 용기있게 먼저 다가가 계속 물음표를 던지는 소녀의 심정을 그린 러브송이다. 소녀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을 미니멀한 사운드로 표현했으며, 사랑의 시작에 대한 순수한 매력을 디테일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전작의 더블 타이틀곡 'Eye To Eye(아이 투 아이)'의 연장선에 있는 곡이다.
라임라잇은 "시작할게 너와의 스토리"라는 신곡 가사처럼 순수하고 풋풋한 고백으로 첫 챕터를 열었다. ""밸런타인데이에 나오니까 진짜 고백하는 것처럼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143엔터 제공 |
"다 동글동글하고 귀엽게 생겨서 지금은 풋풋한 첫사랑 얘기가 잘 맞는 거 같아요. 'Eye To Eye'와 비슷한 느낌이 있는 곡인데 사랑 얘기다 보니까 간질간질한 감정이 느껴져요"(수혜), "프리 데뷔 활동 곡은 파워풀한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뮤지컬 같은 느낌이에요. 구성이 다양하고 댄서 분들과 함께 펼치는 퍼포먼스가 관전 포인트예요."(가은)
라임라잇은 앨범 발매에 앞서 타이틀곡 'HONESTLY(어니스트리)'를 지난 14일 선공개했다.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이다. 또 풋풋한 사랑을 주제로 한 앨범인 만큼 밸런타인데이에 공개해 진정성을 더하고 특별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 "밸런타인데이에 나오니까 진짜 고백하는 것처럼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은 결정이다.
'HONESTLY'의 뮤직비디오는 밸런타인데이의 판타지를 그렸다. 팝스타일의 음악을 하이틴 감성으로 해석했다. 소녀들의 풋풋한 사랑의 표현과 연기를 통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학교 배경의 하이틴 로맨스 필름으로 비비드한 컬러감, 멤버들의 안정적인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풋풋한 감성을 전달한다.
수록곡 'BLANC NOIR'는 새하얗게 나를 비춰주던 네가 사라지고 새까맣게 변해버린 내가 더 늦기 전 다시 너를 불러 시작을 알린다는 내용의 한 편의 영화 같은 곡이다. 폭죽처럼 터지는 사운드와 고조되는 흐름이 매력적이다. 또 'CRYSTAL(크리스탈)'은 나를 가렸던 한계를 넘어 이제부터 더 빛날 소녀들의 당당한 포부를 담은 곡이다.
"저번 활동 때 손동작으로 알파벳 엘(L) 두 개를 만들어 라임라잇 약자를 표현했는데 이번엔 고백송이니까 엘을 큐피트의 화살처럼 해서 하트에 꽂는 동작을 준비했어요. 'BLANC NOIR'도 모든 방향에서 봐도 엘자인 손모양을 만든 동작이 있어요. 빨리 보여드리고 싶고 이번 활동이 팬 분들 더 많이 만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어요."(수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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