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원, 배다해가 '동상이몽' 새 운명 부부로 합류해 반전 신혼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가수 이장원과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동상이몽' 새 운명 부부로 합류해 반전 일상을 공개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은 시청률 3.7%(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이장원과 배다해가 운명 같은 첫 만남을 회상하는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 5.4%까지 치솟았다.

먼저 배다해는 남편 이장원에 관해 "똑똑하고 착하다. 하지만 지식 외의 다른 부분은 공부하느라 발전을 못 시켰다. 공감하는 부분이 조금 결여돼있지 않나. AI처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다해는 연애 당시 이장원이 병문안에 치킨과 맥주를 사서 쉬고 있는 자신 앞에서 혼자 먹었던 일화를 공개하면서 "저는 고성능 로봇과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이장원은 "저희 집에 배다해 장군님이 있다. 늘 바쁘다"고 아내의 직진 면모를 폭로했다.

이후 두 사람은 신혼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장원은 '공대남'답게 휴대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조명으로 장난을 치는가 하면, "식기세척기로 모자 빨래도 할 수 있다더라"며 아내 몰래 식기세척기에 모자를 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그는 배다해가 원하는 대로 브런치를 준비해주며 스윗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두 사람은 같은 영상을 보고 극과 극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배다해는 예능 '캐나다 체크인'에서 입양 간 반려견이 오랜만에 만난 이효리를 알아보고 반가워하는 장면을 보고 눈물을 쏟아냈다. 반면 이장원은 반려견이 반갑게 달려오는 모습에 "귀여워"라며 미소 지었다.

이내 눈물을 흘리는 배다해를 본 이장원은 "좋아해야지. 왜 슬퍼? 기쁜 거잖아"라며 잔뜩 당황한 표정을 지어 패널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진 인터뷰 장면에서 배다해는 작품을 볼 때 인물의 감정에 몰입한다고 했고, 이장원은 작품의 시놉시스나 세계관에 집중한다고 설명하며 'TV이몽'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첫 만남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배다해 어머니의 지인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됐고, 배다해는 소개팅 식당 앞에서 게임을 하며 기다리고 있던 이장원을 떠올리며 "너무 귀여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배다해는 평소 못하는 주문을 용기 있게 도전한 이장원에 대해 말하며 "거기서 완전 무장 해제가 됐다. 내 생각과 다른 사람이구나 느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이장원은 "마스크를 벗고 저를 쳐다보면서 웃는데 홀릴 것 같더라. 잘못하면 내가 놀아나다가 상처만 입겠다 생각하고 방어적으로 해야겠다고 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아침 6시까지 전화하고 문자하고 있더라"고 회상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박군과 한영이 새 운명 부부로 합류할 것이 예고됐다. 한영은 "다른 면이 많다. 약간 속은 것 같다"고, 박군은 "나도 사기 결혼 당한 것 같다. 와이프 집으로 재입대한 것 같다"고 해 최초 공개될 두 사람의 신혼 일상을 궁금하게 했다.

'동상이몽'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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