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만 한 아우'(상)] "역시는 역시"…'이름값'하는 후속작 
입력: 2023.02.13 00:00 / 수정: 2023.02.14 16:25

'아바타2'·'장화신은 고양이2', 극장가 흥행 이끌어 

지난해 12월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이 올해 첫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로 기록되며 전편에 이어 성공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아바타: 물의 길 포스터
지난해 12월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이 올해 첫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로 기록되며 전편에 이어 성공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아바타: 물의 길' 포스터

올해 첫 천만 영화가 된 '아바타2'를 비롯해 '장화신은 고양이2', '앤트맨3', '서치2' 등 새로운 이야기를 담고 돌아온 시리즈작들이 줄지어 개봉하며 극장가의 대세를 이루고 있다. '형만 한 아우'가 될 수 있을지 또 다른 매력으로 돌아온 각 작품과 그 전편을 함께 살펴본다. <편집자 주>

[더팩트|원세나 기자] 아는 맛이 무섭다. 흥행작의 속편이 속속 스크린에 걸리며 영화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전편을 감상한 관객들은 전편에서 이어지는 스토리와 세계관을 궁금해하며 극장을 찾고, 신선한 작품과 소재가 궁금한 새로운 관객들 역시 영화관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아바타2' 흥행 질주…신기록 행진

지난해 12월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이 개봉 42일 만에 누적 관객 천만 명을 돌파하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 개봉 외화 중 첫 천만 영화가 됐다.

흥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범죄도시2' 넘고 국내 역대 매출액 3위 등극한 것뿐만 아니라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21억 7천만 달러(한화 약 2조 7,065억 원)를 벌어들이며 현재 21억 9천만 달러(한화 약 2조 7,321억 원)로 3위를 기록 중인 '타이타닉'의 코앞까지 따라왔다.

'아바타2'는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의 후속편이자 전작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작품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황홀한 비주얼과 웅장한 스케일, 대서사적인 가족 이야기로 전 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전편 '아바타'는 행성 판도라와 지구의 피할 수 없는 전쟁 속에서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로 거듭난 '제이크'와 나비족(Na'vi) '네이티리'가 선택해야 할 단 하나의 운명을 그린 영화.

신기술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이전에는 경험한 적 없는 뛰어난 영상미와 독보적인 세계관을 펼쳐낸 '아바타'는 제6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더불어 역대 글로벌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28억 4739만 달러, 한화로 약 3조 8189억 원을 전 세계 극장에서 거둬들였다. 또한 국내 개봉 당시 7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외화 최초 국내 천만 관객(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최종 관객 수 13,338,863명)을 동원했다.

지난달 4일 개봉한 장화신은 고양이2가 8일 8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전편 역시 2012년 개봉 당시 남녀노소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포스터
지난달 4일 개봉한 '장화신은 고양이2'가 8일 8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전편 역시 2012년 개봉 당시 남녀노소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포스터

'장화신은 고양이2', 귀엽고 성깔 있는 녀석의 귀환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이하 '장화신은 고양이2)이 꾸준한 관객몰이 끝에 전국 8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에 따르면 '장화신은 고양이2'는 8일 오전 누적 관객 80만 36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4일 개봉한 '장화신은 고양이2'는 '장화신은 고양이'의 속편으로 9개의 목숨 중 단 하나의 목숨만 남은 마성의 히어로 장화신은 고양이가 잃어버린 목숨을 찾기 위해 소원별을 찾아 떠나는 끝내주는 묘생 블록버스터다. 앙숙 파트너 키티 말랑손, 해맑은 강아지 페로와 어떤 모험을 펼칠지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셀마 헤이엑, 플로렌스 퓨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해 극에 활력을 더했다. 또한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속 다채로운 캐릭터들은 화려해진 비주얼과 함께 남다른 활약, '케미' 등을 선보이며 전편을 뛰어넘는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자신했다.

앞서 전 세계 66개국에서 개봉 후 프랑스와 벨기에 등을 비롯해 23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장화신은 고양이2'가 국내에서도 긍정적인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흥행을 더욱 기대해볼 만하다.

전편 '장화신은 고양이'는 전 시리즈가 모두 흥행에 성공한 애니메이션 '슈렉'의 스핀오프(번외편). 장화신은 고양이는 화려한 칼 솜씨와 카리스마를 내뿜는 킬러지만 위기 상황에 닥치면 큰 눈망울로 상대방을 애절하게 쳐다보는 애교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슈렉' 시리즈 최고 매력 캐릭터다.

'슈렉'에서 조연이던 장화신은 고양이가 주연으로 나오는 '장화신은 고양이'는 슈렉을 만나기 이전 장화신은 고양이의 새로운 면모와 활약상을 만날 수 있는 작품으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장화신은 고양이와 개성 만점 친구들의 모험을 그린다.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등장과 동화를 절묘하게 비틀어 새롭게 창조한 스토리, 3D로 구현된 영상과 화려한 볼거리로 호평받은 '장화신은 고양이'는 개봉 당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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