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열애 인정 한 달 만에 직접 전한 결혼 소식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톱스타 배우가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여기에 2세 소식까지 더하며 축하도 두 배로 받고 있습니다. 최근 힘든 일을 겪었던 가수 겸 배우는 기부 약속을 이행하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2월 첫째 주 연예가 소식입니다.
배우 송중기가 재혼과 2세 소식 전하며 겹경사를 알렸다. /박현우 기자 |
▲송중기, 재혼+2세 선물 '겹경사'
배우 송중기가 겹경사를 알렸습니다. 한 살 연상의 연인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재혼하는 데 이어 아빠가 됩니다.
송중기는 30일 팬카페를 통해 "내 인생에서 무엇보다 소중하고 행복한 약속을 했다"며 "내 곁에서 날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온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Katy Louise Saunders)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맹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26일 "영국 출신 일반인과 교제 중"이라며 열애 소식을 알린 지 한 달 만에 재혼 소식을 전한 것입니다.
송중기는 아내에 대해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다. 또한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에 그는 "덕분에 나는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결혼을 준비하던 중 임신이라는 겹경사도 맞았습니다. 송중기는 "저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다.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왔다"고 고백했습니다.
예식보다 법적 절차를 통해 먼저 부부의 관계를 공고히한 두 사람입니다. 송중기는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라며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결혼식도 추후 따로 올릴 예정입니다. 다만 소속사에 따르면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송중기는 지난 2019년 배우 송혜교와 결혼 약 2년 만에 합의 이혼했습니다. 당시 톱배우 부부의 이혼 소식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3년 6개월 만에 재혼 소식을 전하며 다시 한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송중기입니다.
이와 함께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에게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렸습니다. 1984년생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1985년생인 송중기보다 한 살 연상입니다. 배우로도 활동했었던 만큼 송중기와 공통사도 통합니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2002년 영화 '사랑의 여정'으로 데뷔한 뒤 '리지 맥과이어' '나의 아버지' '온 에어: 석세스 스토리' '제 3자' 'CCTV : 은밀한 시선'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최고 시청률 17%를 기록한 드라마 'Non smettere di sognare'에서는 주연을 맡아 큰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연기 활동을 중단, 배우 생활을 은퇴했습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지난 12월부터 매 달 통 큰 기부를 보여주고 있다. /더팩트 DB |
▲ "약속한 대로"…이승기, 통 큰 기부 행렬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이번에는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에 3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승기가 3일 카이스트 도곡캠퍼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 참석해 3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습니다.
그는 "인재를 육성하는 귀한 곳에 기부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며 "우리나라가 교육 분야에서도 세계적으로 부강한 나라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카이스트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기는 지난해 말 직접 카이스트 총장에게 연락해 기부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이승기는 국가 미래 경쟁력 중 하나인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기부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카이스트 관계자는 "이승기의 뜻에 따라 기부금 전액을 뉴욕캠퍼스 설립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안내했습니다.
이광형 총장은 "이승기의 기부는 카이스트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나아가는 길에 큰 힘과 응원이 됐다"며 "카이스트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우리나라 인재들이 국제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승기는 "과학이 이 시대 수많은 혁신의 모태가 되고 카이스트가 그 일에 앞장서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외계층을 돕는 일 외에도 지식을 키우는 일에 함께하고 싶었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승기의 최근 기부 행렬은 유독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18년간 몸담았던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수익 정산 문제 등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이승기가 분쟁 중에 받은 금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승기는 후크가 미정산 금액이라며 일방적으로 정산한 금액을 입금한 후 매달 기부 중입니다. 지난해 12월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총 20억 원을, 올해 1월 13일에는 대한적십자 측에 5억 5000만 원을 쾌척했습니다. 그리고 2월이 되자마자 또 한 번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매달 총 28억50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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