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복순' 전도연, 전설적인 킬러로 변신...3월 31일 공개
입력: 2023.02.02 11:04 / 수정: 2023.02.02 11:04

변성현 감독→설경구·이솜·구교환, 완벽한 앙상블 예고

전도연, 설경구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이 오는 3월 31일 공개된다. /넷플릭스 제공
전도연, 설경구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이 오는 3월 31일 공개된다. /넷플릭스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전도연이 엄마이자 특A급 킬러 '길복순'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가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의 공개일을 3월 31일로 확정 짓고,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특A급 킬러와 싱글맘의 이중생활을 하는 길복순으로 분한 전도연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작품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 분)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변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는 청부살인업계 최고의 회사 MK ent. 소속 A급 킬러 길복순과 그가 사용하는 다양한 무기들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의뢰받은 작품은 반드시 완수하는 성공률 100%의 킬러이자 10대 딸 재영(김시아 분)을 키우는 싱글맘인 길복순은 회사와 재계약을 앞두고 무언가 비밀이 있는 것 같은 딸과의 벽을 허물기 위해 퇴사를 결심한다. 핏빛으로 물든 수트를 입고 무기가 잔뜩 들어있을 것 같은 가방을 든 길복순의 실루엣이 긴장감을 유발한다.

전도연은 특A급 킬러와 싱글맘의 이중생활을 하는 길복순으로 분해 극을 이끈다. /넷플릭스 제공
전도연은 특A급 킬러와 싱글맘의 이중생활을 하는 길복순으로 분해 극을 이끈다. /넷플릭스 제공

이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학부모 사교 모임에서 재영 엄마로 불리는 엄마 길복순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벤트 회사에 다닌다며 자신의 직업을 숨기는 길복순의 "참 모순이야. 이런 일 하면서 엄마라는 게"라는 대사는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길복순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그를 특A급 킬러로 만들어낸 MK ent. 대표 차민규(설경구 분)와 이사 차민희(이솜 분)를 만난 길복순은 앞서 보여진 모습과는 전혀 다른 비주얼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여기에 MK ent. 소속으로 능력은 A급이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킬러 한희성(구교환 분)의 등장은 이들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앞서 '길복순'은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스페셜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다. 변성현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전도연 설경구 이솜 구교환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길복순'은 오는 3월 31일 공개된다.

jiyoon-103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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