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돌파시 韓 재방문"...'상견니' 가가연·허광한·시백우, 꿈같은 내한(종합)
입력: 2023.01.27 00:00 / 수정: 2023.01.27 00:00

원작과 차별화된 스토리·세계관으로 N차 관람 유발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주연의 영화 상견니는 대만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던 청춘 드라마 상견니의 영화판으로 이번 국내 개봉에 맞춰 주연배우들이 내한했다. 배우 허광한과 가가연, 시백우가 다양한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선화 기자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주연의 영화 '상견니'는 대만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던 청춘 드라마 '상견니'의 영화판으로 이번 국내 개봉에 맞춰 주연배우들이 내한했다. 배우 허광한과 가가연, 시백우가 다양한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박지윤 기자] '상견니' 펑난소대 3인방의 출격에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를 보기 위해 많은 한국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이들은 '한국 재방문' 공약을 내걸며 감사함을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대만 영화 '상견니'(감독 황천인)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메인 프로듀서 마이정, OST 가수 손성희가 참석해 질의응답에 임했다.

원작 드라마 '상견니'는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서비스되며 10억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흥행 신화'를 쓴 작품이다.

새로운 세계관과 스토리의 영화로 재탄생한 '상견니'는 2009년, 리쯔웨이와 황위쉬안이 우연히 만나 묘하게 가슴 설레는 기시감을 느끼면서 시작되는 멀티버스 판타지 로맨스다.

가수 손성희와 대만 배우 허광한, 가가연, 시백우, 메인 프로듀서 마이정(왼쪽부터)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상견니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가수 손성희와 대만 배우 허광한, 가가연, 시백우, 메인 프로듀서 마이정(왼쪽부터)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상견니'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먼저 마이정 프로듀서는 "'상견니'는 드라마 원작에 근거해 두 주인공이 만난 후의 일을 그렸다"고 소개했다. 드라마의 세계관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무한 루프됐다면, 영화의 세계관은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운 평행세계로 진행된다는 차별점이 있다.

지난 25일 한국에서 개봉한 '상견니'는 개봉 주 신작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아바타: 물의 길'에 뒤이어 전체 예매율 2위를 달리며 새해 극장가를 달구고 있다.

특히 '상견니'는 개봉 전 내한 무대인사 예매가 오픈되자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무대인사를 긴급 추가하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입증했다.

가가연은 운명처럼 재회한 리쯔웨이와 함께 달콤한 나날을 보내던 중 맞이한 비극적 사건을 되돌리고자 고군분투하는 황위쉬안과 이 운명에 휘말리는 천윈루 역을 맡아 1인 2역 연기를 펼친다.

약 3년 만에 다시 황위시안과 천원루가 된 가가연은 "드라마 '상견니'가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걸 알고 있다. 이렇게 영화로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게 신기하다. 한국 팬들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광한, 가가연, 시백우(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허광한, 가가연, 시백우(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허광한은 뒤섞인 타임라인 속에서 사랑하는 이를 구하고자 하는 리쯔웨이와 이 운명에 휘말리게 된 남자 왕취안성을 연기하며 전혀 다른 매력의 두 인물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한다.

한국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함을 표한 허광한은 "처음 영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많은 분들이 응원과 축하를 보내줬다"며 "한국에서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영화 '상견니'는 저희가 여러분들께 드리는 선물"이라고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시백우는 학창 시절 만난 춴윈루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키워온 모쥔제로 분해 아련한 서브 남주의 정석을 보여준다. 가장 먼저 한국에 도착해서 여러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시백우는 "드라마 '상견니'부터 많은 응원을 해주신 분들을 직접 뵈니까 신기하다. 꿈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극 중 주인공들이 다니는 학교 이름이 '펑난'이고, '소대'는 작은 무리를 뜻한다. '상친자('상견니'에 미친 자)'들은 펑난 학교에 다니는 주인공 3인방을 '펑난소대'로 부르며 각별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펑난소대 3인방의 내한 소식에 공항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또한 이날 많은 한국 팬들은 세 사람을 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으며 '상견니'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가수 손성희와 대만 배우 허광한, 가가연, 시백우, 메인 프로듀서 마이정(왼쪽부터)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상견니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가수 손성희와 대만 배우 허광한, 가가연, 시백우, 메인 프로듀서 마이정(왼쪽부터)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상견니'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이에 허광한은 "저희의 '케미'가 좋다. 또 시나리오 자체가 두뇌싸움을 하고 시간 순서를 맞추는 재미가 있다. 반전도 있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고 작품의 인기 비결을 꼽았다.

가가연은 "대본을 보자마자 너무 좋았고, 촬영을 하면서 이야기에 마성이 있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답변을 들은 시백우는 "가가연과 허광한이 겸손하게 말했으니 저는 저 때문이라고 말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허광한은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후속작이지만, 새로운 스토리와 프레임으로 만들었다. 새로운 캐릭터와 이야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서 관객 수가 100만을 돌파한다면 다시 인사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공약을 내걸어 기대감을 높였다.

시백우는 "드라마 명장면과 연결되는 것들이 있다. 처음에는 있는 그대로의 영화 '상견니'를 즐기고, N차 관람을 하면서 저희가 숨겨놓은 장치를 찾으면 더 재밌을 것"이라고 관람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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