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일, '더 글로리' 화제와 함께 필모 재조명…천의 얼굴 등극
입력: 2023.01.26 15:38 / 수정: 2023.01.26 15:38

'배드 앤 크레이지'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활약…차근차근 쌓은 연기 내공  

배우 정성일이 최근 더 글로리를 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키이스트 제공
배우 정성일이 최근 '더 글로리'를 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키이스트 제공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최근 '더 글로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정성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성일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금수저로 태어나 평생 유리한 위치에서만 살아온 하도영 역을 맡아 그간의 내공을 폭발시킨 연기력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며 인생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에 배우 정성일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이 커지며 그의 필모그래피 또한 회자되고 있다.

2007년 연극 '강풀의 바보'로 데뷔한 정성일은 이후 '라이어' '극적인 하룻밤' '쉬어매드니스' 등 무대 연기를 통해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나갔다.

2020년에 출연한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에서는 기존의 차분하고 진중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개그감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현승일 트리오를 탄생, 대학로의 아이돌로 불리는 등 스펙트럼을 확장시켰다.

데뷔 15년 차인 그가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건 2020년 방송된 '비밀의 숲 2' '산후조리원' 등의 드라마를 통해서다. '비밀의 숲 2'에서는 한조 기획 조정실 소속 박상무 역을 맡아 그룹 회장을 지켜야 하는 이연재(윤세아 분)의 오른팔로 속을 알 수 없는 차가운 표정과 말투이지만 이연재에게만은 든든한 조력자로서 묵묵히 곁을 지켰다.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는 따듯한 미소의 드림 청소년센터의 소장이자 심리상담가에서 극 후반 섬뜩한 눈빛을 뿜어내는 신흥 마약조직의 숨겨진 실세인 최종 빌런 신주혁으로 분했다. 그는 사이코패스 같은 캐릭터의 면모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큰 공포감을 조성해 보는 이들을 압도했다.

이후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민선아(신민아 분)의 남편 태훈 역을 맡아 예민하고 날카로운 감정선부터 참았던 분노를 터뜨리는 모습까지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주며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강렬한 신스틸러로서 존재감을 발산했다.

안길호 감독, 김은숙 작가는 정성일이 오랜 시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알아본 데 이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정성일의 진가가 '더 글로리' 속 하도영을 통해 제대로 빛을 발할 수 있었다.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돼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는 '더 글로리'다. 정성일은 극 중 복수의 중심인 동은(송혜교 분)과 연진(임지연 분)의 사이에 있는 인물이자 인생이 가장 크게 하락하는 인물이라고 예고된바, 아직 끝나지 않은 그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더 글로리'의 파트2는 3월 10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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