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발매된 290여개 음원 저작권 등에 대한 인접권 포함
저스틴 비버가 자신의 음악 저작권을 2억 달러 이상에 넘겼다. /빌보드 기사 캡처 |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저스틴 비버가 자신의 음악 저작권을 2억 달러(한화 약 2466억) 이상에 모두 팔았다.
24일(현지시간) 빌보드, 버라이어티 등 외신은 "저스틴 비버가 힙노시스 송스 캐피탈(Hipgnosis Songs Capital)에 2억 달러 이상의 음악 판권을 팔았다"고 보도했다. 저스틴 비버가 2021년 12월 31일 이전에 발매한 290개 이상의 음원 저작권, 마스터 레코딩 및 전체 백 카탈로그(뮤지션의 모든 음악 목록)에 대한 인접권이 포함됐다.
힙그노시스는 비욘세의 매니저였던 머크 머큐리아디스가 설립한 음악 펀드로 5만 7000여 곡의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영국 중소형주 증시인 FTSE250지수에 편입됐고, 같은 해 10월에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000억 원)를 투자해 힙그노시스의 지분을 매입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15년간 저스틴 비버의 매니저를 맡은 스쿠터 브라운은 "저스틴 비버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리를 즐겁게 하고 감동시키고 있다. 저스틴 비버는 한 세대에 한 번 존재하는 예술가이고 그것은 이 거래의 규모로 반영되고 인정된다. 15년간 난 이 여정을 목격한 것에 감사하며 저스틴 비버의 위대함은 이제 시작이다"고 말했다.
머크 머큐리아디스는 "저스틴 비버는 불과 28세의 나이로 음악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은 스트리밍 시대의 대표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이번 인수는 스포티파이에서만 약 8200만 명의 월간 청취자와 300억 개 이상의 스트림이 있는 놀라운 음악의 위력이고 힙그노시스에서 그의 음악들을 환영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가믈 전했다.
저스틴 비버는 당초 2020년 월드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과 안면 마비 증세 등으로 인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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