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美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최종 후보 불발
입력: 2023.01.25 07:36 / 수정: 2023.01.25 07:36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혔던 'RRR'도 탈락

영화 헤어질 결심이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 장편영화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영화 포스터
영화 '헤어질 결심'이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 장편영화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영화 포스터

[더팩트|박지윤 기자]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 장편영화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 AMPAS)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헤어질 결심'은 지난해 12월 공개된 국제영화 부문 예비후보 15편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 후보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공개된 국제장편 부문 최종 후보로 발표된 작품은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이오(EO)'(폴란드) '더 콰이어트 걸'(아일랜드)이었다. '헤어질 결심'과 함께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혔던 'RRR'(인도)도 탈락했다.

앞서 '헤어질 결심'은 최근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이 불발됐다. 골든글로브에서는 '아르헨티나, 1985'가, 크리틱스초이스에서는 'RRR'이 상을 품에 안았다.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편,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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