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밤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2차 사과문 올려
18일 그룹 엔하이픈 멤버 제이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한국사 폄하 논란을 다시 사과했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한국사 폄하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그룹 엔하이픈 멤버 제이가 재차 사과했다.
제이는 18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우리나라의 깊은 역사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한 채 부족한 어휘력으로 잘못 표현된 점을 사과드린다"며 "한정적인 자료만을 가지고 한국 역사에 대한 나의 생각을 표현했고 잘못된 의미가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고 밝혔다.
제이의 이번 커뮤니티 글은 지난 10일 같은 그룹 멤버 성훈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가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한 해명이다. 당시 제이는 "역사 공부를 좋아하는데 한국사는 뭔가 정보량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해야하나"며 "그냥 좀 몇 주 공부하거나 싹 훓어보면 너무 빨리 끝나버린다고 해야 하나. 너무 단편소설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제이가 한국사를 폄하했다고 지적했고, 그는 11일 "부주의하게 말을 했다"고 사과한 바 있다. 이후 일주일 여만에 재차 사과문을 올린 것이다.
제이는 1차 사과 당시 부족했던 부분도 언급하면서 다시 사과문을 올린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지난 사과의 글에 담긴 나의 단어 선택 또한 많이 부족했다. 신중하게 고민해서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며 "나의 실수가 얼마나 큰 문제로 커질 수 있는지 느끼며 반성했다. 혹시나 이 사과에서 또 다시 부족한 표현을 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고민하다 오늘 늦게나가 글을 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제이는 "어떻게 해야 내가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까 계속해서 고민을 하고 답을 찾고 있다. 지금까지 생각해본 방법으로는 아직도 부족한 것 같다. 더 깊이 고민해서 저의 노력을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신중한 자세를 갖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이가 속한 엔하이픈은 2020년 11월 데뷔한 7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일본에서 월드투어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1,22일 오사카 돔에서 추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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