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더 글로리', 브레이크 없는 기록 행진[TF업앤다운(상)]
입력: 2023.01.14 00:00 / 수정: 2023.01.14 00:00

블랙핑크, K-POP 아티스트 최초로 美 코첼라 헤드 라이너

[더팩트|박지윤 기자] 13년 만에 후속작으로 돌아온 외국 영화가 누적 관객 수 900만 명을 돌파하며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학교 폭력'을 소재로 한 OTT 작품은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K-콘텐츠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또한 대체 불가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걸그룹은 K-POP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의 헤드 라이너로 출격합니다. 1월 둘째 주 연예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 30일째인 12일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독보적인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 포스터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 30일째인 12일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독보적인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 포스터

▲ '아바타2', 900만 관객 돌파→국내 개봉 외화 톱10 진입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캐머런)이 개봉 30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적수 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누적 관객 수 900만 2343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는 2009년 외화 최초로 천만 관객을 기록한 전작 '아바타'보다 2일이나 빠른 속도인데요.

또한 '아바타: 물의 길'은 역대 국내 개봉 외화 10위였던 '아이언맨 3'(2013)의 900만 1309명을 넘으며 역대 국내 개봉 외화 박스오피스 톱10에 진입했습니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은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의 후속편이자 전작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이목을 끌었습니다.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립니다.

황홀한 비주얼과 웅장한 스케일, 대서사적인 가족 이야기로 전 세대를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아바타: 물의 길'의 흥행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가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이새롬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가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이새롬 기자

▲ 김은숙 작가X송혜교 '더 글로리', 글로벌 1위·누적 1억 시청 시간

'아바타: 물의 길'이 스크린을 장악했다면, 김은숙 작가와 배우 송혜교가 두 번째 호흡을 맞춘 '더 글로리'는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 11일(한국시각) 기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는 2일부터 8일까지 8248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한 '더 글로리'는 한국을 비롯해 홍콩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8개국에서 1위에 등극했고 브라질과 캐나다, 멕시코, 독일 등 총 62개 나라의 TOP10 리스트에서도 순위를 유지하며 K-콘텐츠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1은 2주 차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누적 1억 시청 시간을 기록했고, 오는 3월 공개 예정인 파트2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블랙핑크가 K-POP 아티스트 최초로 코첼라 헤드 라이너로 출연한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가 K-POP 아티스트 최초로 '코첼라' 헤드 라이너로 출연한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블랙핑크, 美 '코첼라' 헤드 라이너 발탁

걸그룹 블랙핑크가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벨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헤드 라이너로 출연하며 또 하나의 '최초' 기록을 추가했습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2023년 라인업을 발표한 '코첼라' 측은 "블랙핑크가 오는 4월 15일과 22일 본 페스티벌의 헤드 라이너로 공연에 출연한다"고 알렸습니다.

앞서 블랙핑크는 지난 2019년 K-POP 걸그룹 최초로 이 무대에 오르며 대체 불가한 인기를 입증한 바 있습니다. 이어 K-POP 아티스트 최초로 헤드 라이너로서 '코첼라'에 서게 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했습니다.

1999년부터 시작돼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코첼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2주간 개최되는 음악 페스티벌로, 매년 약 30만 명의 관객과 함께했습니다. 특히 코첼라 공연장은 서울 잠실 주경기장의 약 92배 크기를 자랑하며 음악뿐 아니라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 등 문화 전반의 트렌드를 교류하는 축제입니다.

한편,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POP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블랙핑크가 '코첼라'에 올라 어떤 새로운 무대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열광시킬지 관심을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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