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활동 집중 암시…미국 최대 에이전시와 함께 활약 예고
배우 윤여정이 미국 최대 에이전시 CAA와 손잡고 해외 활동에 나선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최근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한 배우 윤여정이 미국 최대 에이전시 CAA와 계약했다.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9일(현지시각) "CAA가 2021년 한국 여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상, 미국배우조합상(SAG), 인디펜턴트 스피릿 어워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수상한 윤여정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여정은 CAA와 계약 이후에도 앞서 미국 업무를 관리했던 에셸론 달란트 매니지먼트의 매니저 앤듀르 오오이가 스케줄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여정은 지난 2021년 영화 '미나리'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뿐만 아니라 미국배우조합(SAG)시상식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북미를 포함한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여러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에 윤여정은 TIME지가 선정한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서 거물(Titans) 부분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애플TV+시리즈 '파친코'에서 1900년대 초반 일본의 한국 통치 속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김순자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런 가운데 윤여정은 지난해 12월, 5년여간 몸담고 있던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알렸다. 이후 CAA에 새 둥지를 튼 윤여정이 보여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CAA는 미국 최대 에이전시로 톰 행크스, 브래드 피트, 조지 클루니, 메릴 스트립, 저스틴 비버, 비욘세 등이 소속돼 있다. 앞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으로 주목받은 이정재 정호연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등 한국 배우들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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