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는 적자생존 본능을 자극하는 남성드라마로, '더글로리'는 여성시청자 층이 선호하는 드라마로 갈리며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대한민국 스타배우 송혜교(왼쪽)와 최민식이 우뚝 서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전세계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오징어 게임'의 빛나는 성과에 이어 이번에는 '더글로리'와 '카지노'가 새해 벽두 OTT 히트작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카지노'는 생존 본능을 자극하는 남성 드라마로, '더글로리'는 여성시청자 층이 더 선호하는 드라마로 갈리며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대한민국 스타배우 송혜교와 최민식이 우뚝 서 있다.

최민식이 지난해 하반기 '카지노'(12월21일)로 먼저 포문을 열었지만, 불을 지핀 주역은 송혜교다. 송혜교는 지난달 30일 파트1(총 16부작 중 8부작)이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새로운 연기 변신으로 호평을 얻어냈다.

송혜교는 지난달 30일 파트1(총 16부작 중 8부작)이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새로운 연기 변신으로 호평을 얻어냈다. /넷플릭스 제공

조용히 입소문으로만 번지던 '카지노' 역시 최민식의 명불허전 연기력이 조망되면서 시청자 흡인력을 급속히 키우고 있다. 이들은 둘 다 전세계 1위, 2위 OTT 플랫폼의 간판 작품 속 주역들이란 점에서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더 글로리'는 새해 첫날인 1일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TOP10 2위로 출발, 2일부터 1위로 올라서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호평은 해외서도 쏟아졌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의 성공적 결합을 집중 조명한 바 있다.

'태양의 후예' 오랜만에 김은숙 작가와 콤비를 이룬 '더 글로리'는 학창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무너진 송혜교가 어른이 돼 복수로 응징하는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에서는 학폭 소재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다.

'카지노'는 필리핀을 호령하던 차무식의 백전백승 사업 스토리다. 지난 4일 공개된 5화에는 본격적으로 '카지노의 전설' 차무식의 백전백승 사업 스토리가 그려졌다. /디즈니+ 제공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4일 공개된 5화에는 본격적으로 '카지노의 전설'로서 필리핀을 호령하던 차무식의 백전백승 사업 스토리가 그려졌다. 말미에는 최민식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예상되는 손석구가 등장하며 새로운 스토리 판도를 예고했다.

카지노의 전설로 군림하는 최민식과 이를 뒤흔들 존재 손석구의 대립각이 흥미를 불러모으고 있는 가운데 '카지노'는 지난해 하반기 '시즌1'(8부작) 첫 화가 방영된 이후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디즈니+에서 볼 수 있다. 시즌2(8부작)는 2023년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e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