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윤, '환혼' 종영 소감 "시청자 더 화나게 하기 위해 고민"
입력: 2023.01.10 09:09 / 수정: 2023.01.10 09:09

SBS '7인의 탈출' 차기작 확정…열일 행보 이어간다

배우 조재윤이 tvN 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 종영 소감을 밝혔다. /tvN 방송화면 캡처
배우 조재윤이 tvN 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 종영 소감을 밝혔다. /tvN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조재윤이 '환혼' 종영 소감을 밝혔다.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준화, 이하 '환혼')가 시청률 9.7%를 기록하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조재윤은 천기를 살피고 기록하는 천부관의 관주 진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활약했다.

파트1과 2까지 30부라는 긴 여정을 마친 조재윤은 소속사 올빛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시즌1부터 2까지 쉴 틈 없이 달려온 작품이 끝나니 시원섭섭하다"고 말문을 연 그는 "진무는 어디까지 악해져야 할지, '환혼'을 시청하시는 분들을 어떻게 하면 더 화나게 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던 캐릭터였다"고 돌이켰다.

이어 "진무는 박쥐 같다. 본인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반대편에게도 무릎을 꿇는 것을 서슴지 않는다. 어떻게 해서든 위로 올라가려는 야욕이 큰 인물이다. 어쩌면 '환혼'에서 가장 투명한 캐릭터이지 않을까도 생각했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사극, 로맨스, 가상의 판타지 세계관을 한 번에 이해하는 것이 처음엔 어려웠지만 작가님들과 감독님께서 내가 작품에 녹아들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긴 여정을 이끌어준 모든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진무를 미워하고 욕하며 시청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시청자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드러냈다.

조재윤은 '환혼'을 통해 유일무이한 빌런을 소화, 그간 탄탄하게 쌓아 올린 연기 내공을 발휘하며 안방극장을 분노로 물들였다.

언제든 이득이 되는 곳으로 옮겨갈 수 있는 간신배의 면모를 보여준 그는 마지막회에서 서윤오(도상우 분)에게 환혼하면서 몸마저 옮겨 다니는 인물이 됐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본인의 육체마저 버리는 진무다운 말로를 선택한 것이다.

분노, 배신, 열망, 열등 등 다양하지만 부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그는 극의 흡인력을 높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는 호평을 얻었다. 성공적으로 '환혼'을 마무리한 그가 다음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지 기대가 모인다.

조재윤은 현재 SBS 드라마 '7인의 탈출'을 차기작으로 확정 짓고 촬영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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