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단기간에 값진 상…행복했지만 불안하기도"
그룹 아이브가 7일 오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37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에서 음원 부문 대상과 신인상을 수상했다.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제공 |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과 아이브가 '제37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대상을 수상했다.
7일(한국시간) 오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37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with 틱톡'이 개최됐다. 방탄소년단은 음반 부문 대상을, 아이브는 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아이브는 앞서 열린 시상식들에 이어 또 한 번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 석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방탄소년단은 대상을 비롯해 골든디스크 인기상, 음반 본상을 수상했고 여기에 멤버 제이홉이 타이 팬스 서포트 위드 바오지 상을 받았다. 멤버들을 대표해 대상을 받은 제이홉은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정말 방탄소년단의 미래를 응원하는 의미로 받아들이며 감사하게 또 겸손하게 받겠다"고 말했다.
또 "울고 웃으며 여러분들과 음악으로 공유한다는 자체가 너무 의미가 있기에 영혼을 담아서 작업한다. 그렇게 탄생한 앨범이 'Proof(프루프)'다. 이 앨범을 작업하면서 지난 10년간 순간들이 생각나면서 한 해, 한 앨범, 한 곡마다 소중하게 느껴지더라. 지난 10년간 함께 해준 아미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제 군대 간 진형을 제외하고 멤버들 모두 모여 술 한잔 했다. 그렇게 행복할 수 없더라.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다시 모여서 이 자리를 함께 할 수 있는 순간을 그려보고 싶다. 우리 멤버들이 받는 상이고 아미 여러분이 받는 상이다. 너무 축하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아이브는 음원 부문 대상을 비롯해 음원 본상, 신인상 3관왕에 올랐다. 아이브는 앞서 '제14회 멜론뮤직어워드', '2022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와 '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던 바 있다. '골든디스크'까지 기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최고의 신인이었음을 입증했다.
아이브는 "올해 시작부터 값진 상을 받을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이다. 함께 하지 못한 멤버들이 있는데 리더 유진이 리즈, 이서 보고 있겠죠? 마음만큼은 하나니까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며 "앨범 하나에 많은 노력을 쏟아주신 소속사 식구들, 스태프들, 매니지먼트 팀 등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단기간에 값진 상을 받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너무 너무 행복한 한 해였고 그만큼 불안함도 있었다. 그 불안함 겁내지 않고 더 노력하는 아이브가 되겠다", "2023년 시작을 영광스러운 상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응원받는 기분이다. 앞으로 새해에는 더 건강한 에너지 드리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신인상은 아이브와 더불어 뉴진스와 르세라핌이 수상했다. 뉴진스는 음원 부문 본상도 받았다.
다음은 제37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수상자 명단이다.
▶대상(음반 부문)=방탄소년단▶대상(음원 부문)=아이브▶본상(음반 부문)=엔하이픈, NCT DREAM, NCT 127, 블랙핑크,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NCT▶본상(음원 부문)=뉴진스, 임영웅, 아이브, 김민석, (여자)아이들, 박재범, 싸이, 빅뱅▶아티스트 오브 디 이어=싸이▶신인상=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최고 인기 가수상=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틱톡 골든디스크 인기상=방탄소년단▶베스트 프로듀서상=스타쉽엔터테인먼트 서현주 PD▶베스트 퍼포먼스상=세븐틴▶타이 팬 서포트 위드 바오지=제이홉▶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상=윤하, 비오▶타이 케이팝 아티스트상=세븐틴▶베스트 그룹상=트레저▶베스트 R&B, 힙합상=빅나티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