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외국어영화·각본·편집 부문
'아가씨' 이어 두번째 도전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영국 아카데미 4개 부문 예비후보에 올랐다. /이동률 기자 |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영국 아카데미 4개 부문 예비후보에 올랐다.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영국 아카데미상(BAFTA) 예비후보 명단에서 '헤어질 결심'은 감독상과 외국어영화상, 오리지널 각본상, 편집상 예비후보에 지명됐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2018년 영화 '아가씨'로 한국 영화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47년부터 열린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과 골든글로브 등과 함께 영미권 최고 권위 영화상으로 꼽힌다.
후보작은 오는 19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내달 19일 런던 사우스뱅크센터 로열페스티벌홀에서 개최된다.
'헤어질 결심'은 오는 10일 미국에서 열리는 제80회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 부문 후보에도 올라와있다.
한편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수석 영화평론가인 마놀라 다기스는 5일 박찬욱 감독을 제95회 미국 아카데미상 감독상 후보로 꼽기도 했다. 다기스는 박 감독을 자파르 파나히(노 베어스), 조던 필(노프), 조안나 호그(이터널 도터), 예지 스콜리모프스키(EO) 등과 함께 5명의 감독상 최종 후보로 꼽았다. 헤어질 결심의 주인공 탕 웨이를 여우주연상 후보로 추천하기도 했다.
sejungki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