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 더 톱' 김도훈·지현민 "후회 안 남는 경기할 것"(일문일답)
입력: 2023.01.06 12:11 / 수정: 2023.01.06 12:11

'오버 더 톱' 최종회, 10일 오후 8시 50분 방송

오버 더 톱 김도훈(왼쪽)과 지현민이 준결승전 각오와 최종회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JTBC 오버 더 톱 제공
'오버 더 톱' 김도훈(왼쪽)과 지현민이 준결승전 각오와 최종회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JTBC '오버 더 톱'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오버 더 톱' 김도훈과 지현민이 초대 챔피언을 향한 마지막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10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오버 더 톱' 최종회에서는 준결승전과 대망의 결승전이 공개된다. 예선전부터 본선 1·2·3 라운드와 16강·8강 토너먼트까지 전국에서 모인 팔씨름 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김도훈, 지현민, 주민경, 현승민만이 살아남았다.

이 가운데 김도훈과 지현민이 '오버 더 톱'을 함께한 소감부터 준결승전 각오, 최종회 관전 포인트를 직접 밝히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다음은 '오버 더 톱' 김도훈과 지현민의 일문일답이다.

- 수많은 팔씨름 실력자들을 제압하고 '오버 더 톱' 최후의 4인이 됐다. 소감은?

김도훈: 제가 4강전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는 것에 아주 만족하고 감사하다. 강자들과 오랫동안 경쟁하며 즐겁기도 했고 매 순간 긴장도 했다. 항상 테이블 위에서만큼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해 경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준결승전도 늘 그랬듯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현민: 4강전까지 목표하던 대로 큰 어려움 없이 진출하게 돼서 기쁘다. 그리고 저로 인해 떨어지게 된 상대 선수분들에게 감사함과 미안함도 표현하고 싶다.

- 4강전까지 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경기 또는 순간은?

김도훈: 모든 경기가 긴장됐지만 28인전 지목 매치에서 홍지승 선수와 만났던 경기가 가장 떨리고 긴장됐다. 지금까지 단 한 판도 이겨보지 못한 홍지승 선수를 이기기 위해 잠시 가족과 떨어져 오직 팔씨름 훈련만을 하면서 보낸 시간들이 아직도 생생하다. '내가 이길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마음을 다잡기 위해 마인드 컨트롤도 열심히 했다. 힘든 준비 과정이었으나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준 가족들에게 멋진 승전보를 전할 수 있어서 기뻤다.

지현민: 예선전에서 맞붙었던 주민경 선수와의 대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무작위로 뽑은 대진임에도 불구하고 운명처럼 만나버린 것이 신기했고, 예선인데도 결승과 다름없던 오묘한 긴장감이 들던 게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저와 주민경 선수는 평소 친한 형, 동생 사이이기도 하고 라이벌이기도 해서 여러 감정이 교차했었다.

- '오버 더 톱' 방송 이후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반응은?

김도훈: 주변에서 많이 알아보시고 응원과 격려를 해주셔서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 직장에서나 음식점에서 한마디씩 해주셨는데 알아봐 주시는 게 어색하기도 하지만 감사하고 그 마음에 보답할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지현민: 다들 저의 우승을 바라면서 한결같이 응원도 해주셨지만, 부모님은 제가 다칠까 봐 걱정도 많이 하셨다. 그래도 대체로 다들 제가 하던 대로 알아서 잘할 거라 믿는 것 같았다. 그리고 팔씨름이 이렇게 큰 방송에서 나오는 것을 신기해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 '오버 더 톱' 최종회 방송만 남겨두고 있다. 4강전과 결승전을 기대하고 있을 시청자들을 위해 관전 포인트를 짚어준다면?

김도훈: 4강전 상대가 현 한국 팔씨름 랭킹 통합 1위 지현민 선수와의 경기라서 제가 3·4위전에 집중할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전 모든 경기에 진심으로 최선을 다한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고, 누구보다 열심히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를 할 것이다. '오버 더 톱' 최종회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고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팔씨름 많이 사랑해달라!

지현민: 팔씨름은 강자와 승자가 명확하게 보이는 것 같으면서도 막상 결과를 보면 아닌 경우가 상당히 많다. 준비해온 전략에 따라 여러 변수가 작용하면서 의외의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한순간의 실수로 승률이 급격하게 요동치기도 한다. 이런 선수들의 순간 전략과 판단에 따라 도출되는 결과를 지켜보시면 팔씨름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