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대표' 주상욱 '주지스님' 이승기 '반인반요' 김남길
'아이유와 연애' 이종석은 차기작 검토중
주상욱 이승기(왼쪽부터)가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린 '2022 KBS 연기대상'에서 공동 대상을 수상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S 제공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배우 주상욱, 이승기, 김남길, 이종석이 각각 2022년 지상파 3사 연기대상의 주인공이 된 가운데 이들 수상자의 차기 행보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종석과 김남길은 같은 방송사에서만 두 번째 대상을, 주상욱과 이승기는 생애 첫 연기대상을 수상해 업계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먼저 KBS 대하 사극 '태종 이방원'을 통해 생애 첫 대상을 수상한 주상욱은 ENA 드라마 '보라! 데보라'의 주연으로 캐스팅돼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보라! 데보라'는 연애 코치 '데보라'(유인나 분)와 마성의 매력을 지닌 까칠남 '수혁'(윤현민 분)이 만나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 로코극으로 극 중 주상욱은 도서출판 진리 대표 한상진 역에 캐스팅돼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설 전망이다.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로 KBS 연예대상 트로피를 주상욱과 함께 들어올린 이승기는 헤어스타일에 차기작의 힌트가 담겨 있다. 휴먼 코미디 영화 '대가족'을 촬영 중인 이승기는 극 중 주지스님 역을 맡아 삭발 헤어스타일로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대가족'은 가족을 소재로 한 코믹 휴먼 드라마 장르의 영화로 엘리트 의대생이던 이승기가 홀아버지를 홀로 두고 출가해 벌어지는 이야기로, 이승기는 2018년 '궁합'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작품이다.
특히 이승기는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법적 갈등을 겪고 최근 1인 기획사를 차려 홀로서기에 나선 만큼 차기 행보에도 대중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김남길이 지난달 29일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2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SBS 제공 |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통해 '열혈사제' 이후 두 번째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김남길은 지난달 30일 티빙 오리지널 '아일랜드'를 통해 차기 행보를 일찌감치 이어간 모습이다. 그가 '아일랜드'에서 맡은 역할은 반은 인간 반은 요괴인 '반인반요'로 또 한 번 인생캐릭터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김남길은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 '보호자' '야행'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스크린에서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도적: 칼의 소리' 촬영에도 한창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는 김남길의 종횡무진 행보는 지속될 예정이다.
드라마 '빅마우스'를 통해 'W' 이후 생애 두 번째 연기대상을 수상한 이종석은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이종석은 자신에게 대상을 안긴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며 새해 첫 스타커플의 주인공이자 연인 아이유를 향한 진심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올해 영화 '마녀2'와 '데시벨', 드라마 '빅마우스'를 통해 장르물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만큼 이종석의 차기 연기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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