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아이유, 직접 밝힌 열애 소감 "예쁘게 조용히 잘 만날게요"
입력: 2023.01.01 09:39 / 수정: 2023.01.01 09:39

이종석 "강단이 같은 존재"→아이유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

이종석(왼쪽)과 아이유가 지난해 12월 31일 열애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직접 팬들에게 심경을 전했다. /더팩트 DB
이종석(왼쪽)과 아이유가 지난해 12월 31일 열애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직접 팬들에게 심경을 전했다. /더팩트 DB

[더팩트|박지윤 기자] 최근 열애를 인정한 배우 이종석과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팬들에게 직접 입장을 전했다.

먼저 이종석은 1일 공식 팬카페에 "큰 상을 받고 팬들에게 따로 감사 인사를 남기지 못해 이렇게 늦게나마 글을 남긴다"며 "한 해의 마지막을 이렇게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이종석은 "오늘 기사 속 그 친구는 20대 중반쯤 처음 인연을 가지게 됐다. 긴 시간을 친구로 지내다가 이제야 이렇게 됐다"며 "저대로 열심히 살다가도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은 이상한 친구였다. 저에게 강단이 같은 존재였다"고 연인 아이유를 소개했다.

강단이는 이종석이 주연을 맡은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배우 이나영이 연기한 캐릭터다. 이종석은 강단이를 어린 시절부터 오랜 시간 짝사랑하고, 그의 인생을 응원하고 도우며 순애보를 바치는 차은호를 연기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친구로서 방향성과 삶의 고민을 함께 고민해 주고 의지가 된다. 동생이지만 누나 같기도, 어른 같기도 하지만 또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라며 "지금은 저를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한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종석은 "제가 잘 소개해야 하는데 이런 일이 저도 처음이라 팬분들이 놀라기도, 섭섭하기도 했을 것 같아 마음이 많이 쓰인다. 부디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아이유도 이날 공식 팬카페를 통해 "오늘 기사를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연애를 하고 있다. 항상 제 걱정을 하고 제 안부를 궁금해하는 우리 유애나(팬덤명)가 많이 놀랐을 것 같아서 아주 조심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오랜 동료였던 분과 서로 의지하며 좋은 마음을 키우고 있다"며 "긴 시간 동안 저를 응원해 주고 '멋지다 멋지다' 해주고,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이라고 연인 이종석을 설명했다.

또한 아이유는 "유애나들은 제가 요즘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최근 유독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더 샘솟는 이유 중에는, 가까운 곳에서 오래도록 칭찬해 주는 좋은 친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이유는 "이왕 다들 알게 되신 거 팬들 걱정하지 않게끔 예쁘게 조용히 잘 만나겠다"며 "한 해 동안 저와 재밌게 놀아주고 제일 친하게 지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 올해도 게으르지 않게 달려 보겠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종석과 아이유는 지난해 12월 31일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친한 동료 관계에서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디스패치는 이날 이종석과 아이유가 4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일본 나고야의 고급 리조트에서 2박 3일 동안 조용히 데이트를 즐기며 크리스마스 연휴를 함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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