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측 임원 모두 정리된 상태
판타지오가 중국 비밀경찰의 거점으로 지목된 서울의 한 중식당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판타지오 로고 |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그룹 아스트로 등이 소속된 국내 연예 기획사 판타지오가 중국 비밀경찰 거점으로 지목된 서울 강남구 소재의 중식당과 관련 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판타지오는 29일 "과거 중국 대표가 판타지오의 대표로 있던 시절, 문제의 중식당의 관련인 A씨가 회사의 사외이사가 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중국 대표가 사임한 뒤 (중극 쪽) 임원진은 모두 정리됐다. 현 경영진 체제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앞서 한겨레는 중국의 비밀경찰이 운영한 것으로 지목된 중식당의 실소유주가 HG미디어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 국적의 B씨이며, HG미디어에 소속돼 있던 A씨가 판타지오 사외 외사로 선임된 적이 있다고 보도해 판타지오와 중국 비밀경찰이 관련돼 있다는 말이 나왔다.
2008년 NAO라는 이름으로 창립한 판타지오는 2016년 중국 글로벌 투자집단인 JC그룹에 인수돼 중국 자본으로 운영됐다. 인수된 해에 HG문화미디어 이사였던 A씨가 판타지오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그러다 2020년 JC그룹이 주식과 경영권을 국내 기업 지엔씨파트너스에 매각하면서 중국계 경영진이 모두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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