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결방→마지막 회, 2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재벌집 막내아들'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마지막 회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며 시청을 독려했다.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박지윤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써내려갈 역전극의 결말이 베일을 벗는다.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장은재, 연출 정대윤∙김상호)이 시청률 24.9%(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앞서 진양철(이상민 분)의 사망은 순양가에 거대한 지각 변동을 불러왔다. 아무것도 상속받지 못하며 후계 구도에서 밀려나는 듯했던 진도준(송중기 분)은 지주사 설립을 무산시키는 행보로 순양에 치명타를 입혔다. 그 순간 진도준 앞에 모습을 드러낸 진양철의 진짜 유산인 순양마이크로의 존재는 전생과 이번 생의 연결 고리를 보여주며 충격을 안겼다.
이렇게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진도준의 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최종회에 앞서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송중기, 이성민 뒤이을 순양의 주인 될 수 있을까
진양철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 수정한 유언장은 모두에게 큰 파장을 안겼다. 그토록 총애했던 진도준에게 무엇도 남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오히려 진도준을 자극하는 촉매제가 됐다. 대표이사직을 빼앗긴 진도준은 이미 세상을 떠난 진양철까지 끌어내리며 지주사 설립 자체를 무효화시켰다.
또한 순양카드를 미끼로 내세워 진영기(윤제문 분)와 진동기(조한철 분) 형제의 돈까지 단번에 집어삼켰다. 이렇게 순양가를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진도준의 욕망은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반면 부를 상속받은 진도준과 가난을 대물림받은 윤현우(송중기 분) 사이, 결코 교차되지 않는 궤도를 발견하는 진도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깨달음이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이목이 집중된다.
재등장한 순양마이크로, 회귀의 비밀은?
순양마이크로의 재등장이 불러낸 전생과 현생의 연결 고리도 지켜봐야 할 포인트다. 순양마이크로는 전생에서 윤현우를 죽게 한 직접적인 원인으로, 그가 이 페이퍼 컴퍼니의 비자금을 찾으러 떠난 타지에서 순양가에게 버림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순양마이크로가 사실은 진도준의 몫으로 남겨둔 진양철의 유산이었다는 사실은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사했다. 이 모든 것들 뒤에 숨은 회귀의 비밀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송중기·신현빈, 피의자와 검사로 다시 만난 두 사람
진도준과 서민영(신현빈 분)은 대학 시절 엇갈렸던 인연을 딛고 연인이 됐지만 재벌 3세와 검사의 간극은 좁지 않았다. 진도준이 살인을 교사했던 이필옥(김현 분)을 도피시키고 그 대가로 순양생명 지분을 받았다는 사실을 안 서민영은 큰 배신감을 느꼈다.
이에 진도준은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더 이상 실망시킬 일 없을 거라고 그를 설득하려 했지만 서민영은 "넌 더 나빠질 거야. 그 자리 지키고 싶을 테니까"라며 돌아섰다. 이 가운데 공개된 예고편에는 뉴데이터테크놀로지 사건에 이어 다시금 담당 검사와 피의자로 만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관심을 모은다. 과연 서민영의 안타까운 경고가 실현된 것인지 이들 관계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재벌집 막내아들' 15, 16회는 오는 24일과 2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3일에는 14회가 재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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