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준비한 속편 '미스터트롯2', 전작 신화 이어갈까 (종합)
입력: 2022.12.22 14:17 / 수정: 2022.12.22 14:17

김상배 본부장 "무대 자체가 차별성…'불트'보다 1%라도 이기고 싶어"

김상배 제작본부장, 붐, 김연자, 장윤정, 진성, 장민호(왼쪽부터)가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TV조선 미스터트롯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TV조선 제공
김상배 제작본부장, 붐, 김연자, 장윤정, 진성, 장민호(왼쪽부터)가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TV조선 '미스터트롯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TV조선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임영웅 영탁 김호중 등 기라성 같은 가수를 배출한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이 3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시선은 기대반 우려반 이다. 전작이 워낙 '대히트'를 쳤고, 같은 시기에 출발할 경쟁작이자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서혜진 PD의 '불타는 트롯맨'이 첫 방 시청률 8%대로 쾌조의 출발을 보이면서, '미스터트롯2'만의 차별화된 무대와 새로운 트롯스타의 탄생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TV조선 '미스터트롯2' 제작발표회에서 김상배 제작본부장은 이에 대해 "무대 자체가 차별성이다. 말도 안되게 준비를 많이 했고 수준도 높고 열정도 강하다. 그들의 열정을 최고로 서포트하는 것이 임무"라고 말했다.

이날 김 본부장은 '불타는 트롯맨'과 대결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속마음은 (시청률)1%라도 이기고 싶다"고 운을 뗀 김 본부장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분들은 해외진출을 한다. 해외에서 공연도 하고 세계에 트로트를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스터트롯2'을 연출한 전형주 PD도 출연자 한 명 한 명의 열정에 보답하기 위해 연출적인 측면에서 임한 노력을 강조했다. 전형주 PD는 "참가자들의 열정이 뛰어났고 자기 살을 깎아가며 3년 간 준비했기 때문에 그 진정성 표현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출연자 하나하나가 소모되지 않게 하려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숫자에 연연하기 보다 시청자에게 선택을 맡기겠다"며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심사를 받으러 무대에 올라가는 도전자 입장에서 연출했다. 이제 심사대에 올라갔고 시청자 평가만 기대리고 있는데 많은 사랑 해줬으면 좋겠다. 트로트 미래는 밝다"고 강조했다.

김연자(가운데)가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TV조선 미스터트롯2 제작발표회에서 붐(왼쪽)과 장윤정의 발언에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있다. /TV조선 제공
김연자(가운데)가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TV조선 '미스터트롯2' 제작발표회에서 붐(왼쪽)과 장윤정의 발언에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있다. /TV조선 제공

이날 '미스터트롯' 제작발표회에는 김 본부장과 전 PD를 포함해 가수 장윤정 장민호 진성 김연자, MC를 맡은 붐 등 출연진도 참석했다.

출연진들은 '미스터트롯2'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영광'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스터트롯' 시즌1에도 참여한 장윤정은 "'미스터트롯2'를 기다린 시청자분들이 많으실텐데 저도 팬 입장에서 기다리면서 의지를 지켜야한다고 생각했다"고 했고, 진성 역시 "같은 자리를 지킬 수 있어서 큰 영광"이라고 답했다.

전작 김성주에 이어 새롭게 MC 자리를 맡을 붐도 "다들 그렇지만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저 역시도 오디션 나오는 분들에게 힘을 주고 그들이 편하게 노래할 수 있게 에너지를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김연자는 "스타 탄생을 같이 지켜본다는 자체가 영광"이라며 "시리즈의 팬이기도 했는데 안방에서 보다가 직접 나와 현장에서 보고 있으니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미스터트롯2'는 송가인 임영웅 양지은 등 트롯스타를 배출한 TV조선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미스트롯2'에 이은 네 번째 프로젝트로 22일 밤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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