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진 사단 또 통했다…'불타는 트롯맨' 첫방부터 8.3% 기록
입력: 2022.12.21 09:47 / 수정: 2022.12.21 09:47

MBN 창사 이래 첫방 최고시청률 기염

MBN 새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MBN 방송화면 캡처
MBN 새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MBN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불타는 트롯맨'이 첫 방송부터 8%대 시청률을 돌파하며 '서혜진표 트로트 예능'의 진가를 증명했다.

20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는 시청률 8.3%(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MBN 창사 이래 첫 방송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록이다.

이날 '불타는 트롯맨'은 준비 기간 6개월 동안 제작진의 예심을 거친 100팀의 트로트맨이 등 뒤에 '트로트 경력'만큼의 숫자가 적힌 트레이닝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경력 0년 차인 1조부터 경력 도합 137년 차인 10조까지, 계급장을 뗀 '인생 역전 트로트 대결'이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MC 도경완은 "누군가의 남편이 아닌"이라고 강렬한 포부를 밝히며 화려한 오프닝의 서막을 열었다.

무엇보다 '불타는 트롯맨'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오픈 상금제'는 제한이 없는 증액 방식으로 대표단의 버튼 하나당 10만 원이 적립, 13개 버튼이 다 눌러진 올인의 경우 그 두 배인 260만 원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역대급 상금 방식에 대표단들은 환호했고, 상금통에 3억 원의 기본 상금이 쏟아지자 기립박수를 터트렸다. 100팀의 참가자들은 "여러분 키워주세요"라고 큰절을 올렸다.

첫 시작은 7조가 열었다. 아이돌 출신 트로트 오디션 장수생 박현호는 박상철의 '꽃바람'으로 12 버튼에 성공, 예비합격했다. 다음은 전국 노래자랑과 박달 가요제 등을 올킬한 25년 트로트 외길인생 공훈이 진성의 ‘못난 놈’으로 속 시원한 가쳥력을 뽐내 첫 올인을 터트렸다.

이어 "트로트계 김준수가 되고 싶다"고 자기소개를 한 김중연은 남진의 '그대여 변치마오'를 완벽한 퍼포먼스로 꾸며 올인을 받았다. 이 와중에 임영웅과 노래 연습을 함께 했던 이하평이 나예원의 '가슴은 알죠'를 불러 촉촉한 감성을 뽐냈지만 12 버튼이 눌려 예비합격했다. '결혼 축무 스타'로 불리는 김광호는 조정민의 '레디큐'로 커플 댄스까지 췄지만, 2 버튼으로 즉시 탈락했다. 7조의 마지막은 MBN '헬로 트로트' 준우승 출신 강설민으로 6살 때 집을 나간 어머니를 떠올리며 김상배의 '삼백초'를 불러 눈물샘을 자극했지만 10 버튼에 그쳤다.

7조 예비합격자 중 이하평이 국민 대표단의 선택을 받아 최종 합격했다.

5조의 첫 시작은 두루마리 한복을 입은 홍성원이었다. 홍성원은 송소희의 '배 띄워라'를 구성진 표현력과 탁 트인 발성으로 불러 "한국의 모차르트"라는 극찬을 들으며 초단기간 올인을 받았다. 큰 키로 '자이언트 베이비'로 불린 박정서는 진방남의 '불효자는 웁니다'를 의외의 동굴 보이스로 표현, 정통 트로트의 맛을 제대로 내며 2연속 올인을 성공시켰다. 등장과 동시에 객석을 들썩인 '리틀 임영웅' 안율은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로 3연속 올인을 이뤄냈다.

다음은 재야의 고수가 모인 6조였다. 6조의 시작은 대학교 4학년이자 충남 서천의 행사를 점령한 박민수로 송대관의 '차표 한 장'으로 극찬을 받았다. 장동열은 미래의 장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왔다는 애교스러운 출사표와 반전되는 저음 보이스로 12 버튼을 받았다. 김정민 이수호 또한 12 버튼으로 예비합격했다.

모델, 아이돌을 거친 5개월 차 트로트 연습생 박재원은 여심을 저격했지만 5 버튼으로 즉시 탈락했다. 6조의 예비합격자로는 장동열이 국민 대표단의 선택을 받았다.

이 밖에도 타장르 소리꾼이 모인 4조의 무대가 담겼다. 특히 팬텀 싱어의 초대 우승자 포르테 디 콰르토의 손태진이 등장해 "알고 보면 트로트의 피가 흐른다"며 이모 이모할머니가 심수봉이라고 밝혀 대표단을 놀라게 했다. 이에 손태진이 무대 위에 오른 모습과 함께 방송이 마무리되면서, 과연 손태진이 추후 대표단으로 출연하게 될 심수봉과 함께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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