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술도녀2', 제정신으로 못 보는 절친들의 '저세상 텐션'(종합)
입력: 2022.12.07 00:00 / 수정: 2022.12.07 00:00

이선빈X한선화X정은지X최시원, 더 강력하게 돌아왔다…시즌2, 9일 첫 공개

배우 최시원 이선빈, 박수원 감독, 한선화 정은지(왼쪽부터 차례대로)가 티빙 오리진러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CJ ENM 제공
배우 최시원 이선빈, 박수원 감독, 한선화 정은지(왼쪽부터 차례대로)가 티빙 오리진러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CJ ENM 제공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저세상 텐션'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술꾼도시여자들'이 시즌2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 역시 제정신으로는 볼 수 없을 정도의 작품이 탄생했다는 자신감이다.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극본 위소영, 연출 박수원, 이하 '술도녀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6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수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이 참석했다.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는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해 첫 시즌이 공개된 후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에 힘입어 약 1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그동안 '술도녀2'에는 변화가 생겼다. 앞서 김성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던 시즌1과 달리 이번에는 박수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에 박 감독은 "온고지신"을 강조했다. 그는 "옛것을 받아서 새것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시즌1에서 사랑받은 지점을 놓치지 않으며 시즌2에서 새롭게 보여줄 수 있는 발랄함, 발칙함을 살리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시즌1, 시즌2 사이에서 방향성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박 감독은 "시즌2에 돌입하며 비로소 캐릭터가 완성된 것 같다. 물론 시즌1 때도 너무 매력 있는 캐릭터들이었지만, 사실 사람은 내가 알던 모습과 다른 면을 발견했을 때 매력을 느낀다"며 "시즌2에서는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그런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박 감독은 배우들의 '찐친 케미'도 언급했다. 그는 "시청자분들이 많은 사랑을 준 이유 중 하나가 캐릭터들의 합이라고 생각한다. 워낙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도 현장에서 '찐친'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내가 받은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자 했다"고 전했다.

배우 최시원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가 시즌2에서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CJ ENM 제공
배우 최시원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가 시즌2에서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CJ ENM 제공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이 시즌1과 마찬가지로 각각 안소희 한지연 강지구 강북구 역을 연기한다. 네 사람은 기존 캐릭터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각자의 또다른 성장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먼저 이선빈은 "소희는 여전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확연히 다른 부분도 많다. 소희가 친구들의 중립을 지키는 역할이었는데, 이번에는 그 안에서 무수한 변화가 생기고 감정도 변한다. 또한 강북구와의 러브라인에서도 다른 방향으로 진전이 생긴다"고 귀띔했다.

한선화는 지난 시즌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부담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연이가 유방암 선고를 받은 이야기를 좀 더 풀어나가야 한다, 그러면서 지연이의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그런 지연이를 준비하면서 걱정이 많이 됐다"며 "최대한 다른 시각에서 대본을 들여다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은지는 "정말 큰 변화가 찾아온다"고 예고해 특히 더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사람에 대한 변화가 가장 큰데, 지구에게 있어서 지각변동에 가까운 땅이 달라진 변화일 것"이라며 "이 부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고, 덕분에 촬영을 통해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최시원은 외형적 변신을 꾀했다. 그는 "수염과 머리가 하나가 된다"며 "'이렇게까지 하나가 될 수 있구나. 사람이 저렇게 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가 또 한 번 찐친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CJ ENM 제공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가 또 한 번 '찐친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CJ ENM 제공

박 감독은 '성장통'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웠다. 그는 "시즌2는 정말 산전, 수전, 공중전이 아닐까 싶다"며 "인물들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는 시즌이다. 격동의 시즌2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배우들 역시 '술도녀2'의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먼저 최시원은 "시청자들이 제정신으로 볼 수 없는 드라마"라며 "우리 작품은 정말 '저세상' 텐션"이라고 자신했다.

이선빈은 "더 깊고 다채로워진 우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정은지는 "장면 안에선 각 캐릭터들이 철이 없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성장통을 겪는 '어른이'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는 9일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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