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리' 박희순 스틸 공개, 두 얼굴의 국회의원으로 변신
입력: 2022.11.30 12:44 / 수정: 2022.11.30 12:44

"초반부터 감정선 휘몰아쳐"...예측할 수 없는 전개 예고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 박희순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스튜디오S 제공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 박희순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스튜디오S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트롤리' 박희순이 소신 있는 정치인과 다정한 남편을 오가며 반전 매력을 드러낸다.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극본 류보리, 연출 김문교) 제작진은 30일 박희순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박희순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작품은 과거를 숨긴 채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로, 정답이 없는 선택지 앞에 혼란과 갈등을 겪는 인물들의 격변을 섬세하고 밀도 있게 담아낸다.

박희순은 3선 출마를 앞둔 국회의원이자 김혜주의 남편 남중도로 분한다. 줄곧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하기 위해 힘써온 그는 정치인으로서 큰 꿈을 이루기보다는 사랑하는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정치 활동에 김혜주의 삶을 분리시켜 왔다. 그러던 어느 날 상상치도 못한 김혜주의 비밀이 세상에 드러나며 또 다른 변곡점을 맞는다.

이 가운데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국회의원 남중도의 두 얼굴이 담겨 있어 관심을 모은다. 특히 올곧은 눈빛, 온화한 미소와 함께 어우러진 옷깃의 금빛 배지가 눈길을 끈다. 이는 일찌감치 유능한 정치인으로 인정받으며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그의 행보를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그런가 하면 이어진 사진 속 남중도는 상반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김혜주와 눈을 맞춘 채 손을 꼭 잡은 모습은 다정한 남편의 면모를 보여준다. 또한 이들에게 닥친 예기치 못한 사고까지 예고하고 있어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잘 짜인 대본에 끌렸다는 박희순은 "작가님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분명했고, 작품이 주는 메시지가 정확했다. 하지만 그것을 보는 사람에게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이야기에 동참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며 "1화부터 서슴없이 전개되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남중도라는 캐릭터를 "세상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국회의원이라는 본인의 직업에 최선을 다하는 정치인이자, 아내를 사랑하고 아끼는 남편"이라고 설명하며 연기 변신을 기대하게 했다.

끝으로 박희순은 "캐릭터의 감정선이 초반부터 끊임없이 휘몰아치기 때문에 박희순과 남중도 사이의 적정한 선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캐릭터에 몰입할수록 실제 모습이 투영돼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트롤리'는 드라마 '스토브리그' '홍천기' 등에 참여한 김문교 감독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집필한 류보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12월 1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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