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갑질→이달소 퇴출' 반박…블록베리와 진실공방 시작
입력: 2022.11.29 07:43 / 수정: 2022.11.29 07:43

"팬분들께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 없다"

츄가 이달의소녀 탈퇴와 관련해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 없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츄가 이달의소녀 탈퇴와 관련해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 없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걸그룹 이달의 소녀 소속사가 갑질 등을 이유로 츄를 퇴출했다고 했지만 츄는 이를 부인했다.

츄는 28일 자신의 SNS에 "저도 일련의 상황에 대해 연락 받거나 아는 바가 없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나 분명한 것은 팬분들께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은 없다"고 적었다. 또 "많은 분들의 걱정과 위로에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입장이 정해지는대로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다. 걱정해주시고 믿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엔터테인먼트(이하 블록베리)는 지난 25일 "츄의 스태프에 대한 폭언 등의 갑질이 확인돼 이달의소녀에서 제명하고 퇴출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올렸다. 그러나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데다 츄를 응원하는 업계 관계자의 글들이 더해지면서 블록베리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이후 블록베리는 28일 "공지문은 츄의 갑질을 폭로하려는 목적이 아니었다"며 "퇴출 사유를 쓰는 것은 당연한 설명 과정이나 사실 관계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츄 본인이나 피해를 당한 분의 권리다. 당사에서는 확인을 마쳤고 입장을 공지했다. 폭언과 갑질 관계 등 모든 내용의 공개는 츄와 피해자 분이 동의한다면 모든 협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침묵하고 있던 츄가 나선 것이다. 일단 팬들을 안심시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한 츄는 추가 입장 발표를 예고해 향후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츄는 그간 팀 활동만이 아니라 광고와 예능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했지만,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지난해 알려지면서 소속사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다 츄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고 지난 3월 일부 승소했다. 이후 이달의 소녀 앨범에는 참여했지만 월드투어에는 불참했다.

그러다가 블록베리에서 돌연 츄를 퇴출했다고 공지하자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또 츄가 지난달 20일 웹예능 '지켜츄' 생일 팬미팅에서 "제가 어쩌지 못하는 일들 때문에 연말쯤 기사가 나서 놀라시거나 당황하실 것"이라며 울먹였던 일이 회자되면서 츄와 소속사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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