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그 이상의 연기 시너지"...12월 19일 첫 방송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의 메인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스튜디오S 제공 |
[더팩트|박지윤 기자] '트롤리' 김현주와 박희순이 차원 다른 멜로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극본 류보리, 연출 김문교) 제작진은 25일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김현주와 박희순은 눈빛만으로 서사를 완성하며 완벽한 부부에게 균열을 일으킨 비밀을 궁금하게 만든다.
작품은 과거를 숨긴 채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로, 정답이 없는 선택지 앞에 혼란과 갈등을 겪는 인물들의 격변을 섬세하고 밀도 있게 담아낸다.
김현주는 망가진 책을 고치는 책수선가이자 국회의원 남중도(박희순 분)의 아내 김혜주 역을 맡는다. 평범한 삶을 원했던 그는 절대 정치인의 아내로 외부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을 통해 오랜 비밀이 수면 위로 떠 오르며 인생의 위기와 격변을 맞는 인물이다.
박희순은 변호사 출신의 재선 국회의원이자 김혜주의 남편 남중도로 분한다. 줄곧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하기 위해 힘써온 그는 정치인으로서 큰 꿈을 이루기보다는 사랑하는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정치 활동에 김혜주의 삶을 분리시켜 왔다. 그러던 어느 날 상상치도 못한 김혜주의 비밀이 세상에 드러나며 또 다른 변곡점을 맞는다.
이 가운데 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남중도 품에 안긴 김혜주가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두 사람의 시선이 엇갈린 가운데, '말해줘. 내가 당신을...사랑하지 말았어여 했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더해져 이들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다른 포스터 속 김혜주와 남중도는 공허하고 쓸쓸한 표정을 짓고 있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지만 텅 빈 눈빛 속엔 복잡한 고뇌와 뒤엉킨 감정이 스친다. 여기에 '당신만 눈 감으면 아무도 모를 비밀이야'라는 답변이 호기심을 유발한다. 과연 견고한 믿음으로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던 두 사람을 뒤흔든 비밀은 무엇인지, 이를 감추기 위해 또 다른 비밀을 갖게 된 이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을 모은다.
제작진은 "김현주와 박희순의 만남은 '트롤리'를 향한 기다림의 이유이자 최고의 관전 포인트"라며 "완벽 그 이상의 연기 시너지로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트롤리'는 드라마 '스토브리그' '홍천기' 등에 참여한 김문교 감독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집필한 류보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12월 1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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