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성장통"...박지훈·최현욱·홍경, 재능 있는 신예들의 앙상블 '약한영웅'(종합)
입력: 2022.11.17 00:00 / 수정: 2022.11.17 00:00

오는 18일 전 회차 공개

배우 이연, 홍경, 최현욱, 박지훈(왼쪽 부터)이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1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웨이브 제공
배우 이연, 홍경, 최현욱, 박지훈(왼쪽 부터)이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1'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웨이브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재능 있는 신예 배우들의 눈부신 활약이 담긴 '약한영웅'이 베일을 벗는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극본·연출 유수민, 이하 '약한영웅') 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16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유수민 감독과 한준희 크리에이터, 배우 박지훈 최현욱 홍경 이연이 참석해 질의응답에 임했다.

작품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최현욱 분), 범석(홍경 분)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다.

먼저 유수민 감독은 "'약한영웅'은 8부작 시리즈로 제작됐다. 세 친구의 우정, 그리고 갈등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넷플릭스 'D.P.' 흥행을 이끈 한준희 감독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해 기획 단계부터 대본과 캐스팅에 이르기까지 유수민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준희 크리에이터는 "어느 집단에 속한 개인의 이야기다. 학교는 누구나 다녔던 곳이다. 웹툰이 원작이고 OTT 시리즈지만, 모든 인물들이 이해되기를 바랐다. 시청자 입장에서 극 중 캐릭터들이 이해된다면 시리즈를 쉽게 쫓아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서 현실성을 부여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박지훈은 타고난 두뇌를 활용해 학교 안팎의 부당한 폭력에 대항하는 연시은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펼친다. /웨이브 제공
박지훈은 타고난 두뇌를 활용해 학교 안팎의 부당한 폭력에 대항하는 연시은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펼친다. /웨이브 제공

'약한영웅'은 그동안 여러 작품으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입증해온 대세 배우들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다.

먼저 박지훈은 타고난 두뇌를 활용해 학교 안팎의 부당한 폭력에 대항하는 연시은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펼친다. 연시은은 외로움이 많은 인물이지만, 학교에서 수호와 범석을 만나면서 함께 성장해 나간다.

지난 1월부터 약 4개월간 액션 스쿨을 다니며 작품을 준비한 박지훈은 "액션 합을 맞추면서 '시은이는 어떤 표정을 하고 사람을 때릴까' 궁금했고, '시은이는 때릴 때도 냉철한 표정을 유지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냉철함과 차가움이 묻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액션 연기를 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박지훈은 자신과 비슷한 점이 많은 캐릭터를 만나 한층 성장했다고 전했다. 연습생으로 학교생활을 다 경험하지 못한 그는 "친구가 많이 없었다. 시은이가 가진 외로움이 저와 비슷하다. 또 촬영하면서 시은이의 용기를 보고 많이 배웠다"며 "촬영장에서 형, 누나들을 보면서 연기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배웠고 같은 상황을 다르게 바라보는 시각을 보면서 고정관념을 깨는 장면들이 많았다. 액션, 그리고 연기적으로 많이 성장했다"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현욱, 홍경, 이연(왼쪽 부터)이 약한영웅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웨이브 제공
최현욱, 홍경, 이연(왼쪽 부터)이 '약한영웅'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웨이브 제공

최현욱은 솔직하고 자유로운 영혼 안수호로 분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 그는 "처음이다 보니 조심스러웠지만 욕심도 났다. 현장에서 많은 걸 배웠고 너무 재밌었다. 앞으로도 계속 액션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해 남다른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안수호는 타고난 피지컬 소유자이자 의리의 파이터다. 실제로 선수 생활을 경험하고 싶었던 최현욱은 격투기 선수를 찾아가 스파링하며 캐릭터의 감정을 온몸으로 느꼈다. 그는 "많이 맞으면서 울분을 토했다. 안에서 막 끓어오르고 아드레날린이 돌더라. 수호는 과거에 이런 경험이 많은 친구다 보니까 연기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회상했다.

영화 '결백'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받은 이후 드라마 'D.P.' '홍천기' 등을 통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인 홍경은 시은, 수호와 함께하면서 강해지고 싶은 오범석 역을 맡는다.

홍경은 극 초반 경직되고 위축된 분위기를 자아내며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이에 그는 "대본에 범석이가 잘 그려져 있었다. 후반부에는 범석이가 왜 그런 모습이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다"고 궁금증을 유발했다.

또한 홍경은 "비슷한 나이대의 배우들과 함께 또래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게 진귀한 경험이었다. 그런 작품에 참여해서 너무 좋았다. 누구 하나 빠짐없이 매 순간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웰메이드의 탄생을 예고했다.

약한영웅 Class 1는 오는 18일 공개된다. /웨이브 제공
'약한영웅 Class 1'는 오는 18일 공개된다. /웨이브 제공

넷플릭스 '소년심판'에서 촉법소년으로 등장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이연은 가출팸의 홍일점 영이를 연기한다.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문제아적 캐릭터를 만난 그는 "영이는 조금 더 가볍고 항상 웃으려고 한다.하지만 밝은 모습에 가려진 가장 어두운 면에 대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연기했다"고 색다른 모습을 자신했다.

그런가 하면 이번 작품으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들은 서로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훈훈함을 안겼다. 최현욱은 "박지훈 형의 눈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정말 좋았다. 얼굴에 많은 게 담겨 있다"며 "홍경 형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연기에 접근하는 부분을 새롭게 배웠다. 이연 누나는 작고 소중한 몸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되게 강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연은 "항상 선배님들이랑 촬영을 했기 때문에 이번 현장이 정말 새로웠다. 정말 최선을 다하는 배우들을 보면서 감동을 많이 받았다.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걸 많이 느낀 현장이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수민 감독은 "재능있는 신예들의 앙상블"을 자신했다. 한준희 크리에이터는 "'나는 여기 있는 인물 중 누구였나'를 생각하면 재밌을 것"이라고, 박지훈은 "극 중 인물들과 배우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이연은 "'관계성 맛집'이다. 캐릭터들이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변화하는지 봐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으며 시청을 독려했다.

'약한영웅'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전 회차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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