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역사 또 새로 쓴 방탄소년단(BTS)…그래미 어워즈 첫 수상 정조준
그룹 방탄소년단이 3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가운데, 첫 수상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년 연속 미국 대중음악 최고 권위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 수상에 도전한다.
16일(한국 시각) 그래미 어워즈를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65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를 발표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My Universe(마이 유니버스)'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다른 후보로는 아바 'Don't Shut Me Down(돈트 셧 미 다운)', 카밀라 카베요-에드 시런의 'BAM BAM(밤 밤)', 포스트 말론과 도자 캣의 'I Like You(아이 라이크 유)', 샘 스미스와 킴 페트라스의 'Unholy(언홀리)' 등이 있다.
또한 지난 6월 발매한 앤솔러지 앨범 'Proof(프루프)' 타이틀곡 'Yet To Come(옛 투 컴)' 뮤직비디오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에서는 아델의 'Easy On Me(이지 온 미)', 도자 캣의 'woman(우먼)', 켄드릭 라마의 'The Heart Part 5(더 하트 파트5)', 해리 스타일스의 'As It Was(애스 잇 워스)', 테일러 스위프트의 'All Too Well(올 투 웰)'과 경쟁한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3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뿐만 아니라 K팝 가수가 그래미 어워즈에 2개 부문 후보로 지명된 것 또한 이번이 처음인 만큼 '최초' 타이틀을 하나 더 추가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 2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남용희 기자 |
앞서 방탄소년단은 2020년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지난해에는 'Butter(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에 3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 노미네이트에 성공한 방탄소년단이 K팝 가수 최초 수상이라는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모인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이 군입대라는 변화를 앞두고 유독 높았던 그래미 어워즈 수상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방탄소년단은 3년 연속 퍼포머로 참여하고 2년 연속 같은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지만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불리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는 대상을 비롯해 다관왕을 기록했다. 때문에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리며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제65회 그래미 어워즈는 2023년 2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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