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경험으로 다짐"…엑소 첸, 성장 아닌 변화의 시작(종합)
입력: 2022.11.14 13:04 / 수정: 2022.11.14 13:04

결혼 출산 군복무 다사다난했던 3년 공백기 끝에 컴백

엑소 첸이 세 번째 미니앨범 사라지고 있어(Last Scene) 발매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3년 만의 앨범으로 첸은 성장보다는 변화고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다. /SM 제공
엑소 첸이 세 번째 미니앨범 '사라지고 있어(Last Scene)' 발매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3년 만의 앨범으로 첸은 "성장보다는 변화고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다. /SM 제공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엑소 첸이 3년 만의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그 사이 두 아이의 아빠가 된 그의 생각과 경험이 스며든 앨범이다.

첸이 14일 세 번째 미니앨범 '사라지고 있어(Last Scene)' 발매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앨범은 2019년 10월 두 번째 미니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Dear my dear)' 이후 약 3년 만의 앨범으로 첸은 "이번 앨범은 성장보다는 변화고 새로운 시작인 것 같다. 지금의 나를 더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첸은 지난 2020년 1월 혼전 임신 소식을 전하며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이후 2020년 10월 현역으로 입대해 올해 4월 제대했다. 그 사이 첸의 아내가 둘째를 임신, 올해 1월 출산했다.

지난 앨범 이후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첸은 "3년 동안 겪고 느낀 모든 경험에 있어서 나 자체가 달라졌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3년 동안 고민하면서 나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많이 생각했다. 후회가 되는 부분도 있고 좋았던 부분도 있지만 내가 3년 동안 겪은 경험을 토대로 뭔가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시작하자고 다짐을 했다"고 돌아봤다.

또 "앨범을 작업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고 세 번째 미니앨범에서 더 큰 만족감을 느꼈다. 앞으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되고 싶고 내 마음을 좀 더 열고 싶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사라지고 있어(Last Scene)'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스트링 연주가 조화를 이루는 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가사는 모든 것이 마지막이 되어 점점 사라져가는 이별의 단면을 그렸으며, 첸의 담담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컬이 매력을 배가시켰다.

첸은 "사라진다는 단어 자체가 상실감과 공허함을 준다. 그 부분에 집중했다"며 "이별을 붙잡고 싶은 감정을 직접적으로 전하고 싶어서 외치듯이 표현했다. 많은 고민이 들어간 곡이고 여러 차례 녹음을 진행했다. 내가 겪었던 일을 최대한 표현하려 했다. 애틋하고 소중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곡은 내 얘기 같다. 내 경험을 토대로 나를 잘 나타낸 곡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잘 부를 수 있고, 내 이야기를 잘 담을 수 있는 곡"이라고 자신했다.

이 밖에도 '옛 사진(Photograph)', 'Traveler(트래블러)', 'I Don’t Even Mind(아이 돈트 이븐 마인드)', '그렇게 살아가면 돼요(Reminisce)', '계단참(Your Shelter)' 등 다양한 색깔의 총 6곡으로 앨범이 구성됐다.

첸은 "10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 최근 문득 연습생 시절이 떠오르더라. 처음 멤버들과 만난 어색했던 과정이 제일 생각났다"며 "조금 더 단단하고 성장한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고 싶다. 장르를 떠나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나라는 사람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바람과 각오를 전했다.

첸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유튜브 및 틱톡 EXO 채널을 통해 컴백 기념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하고 오후 6시 앨범을 공개한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