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하늘과 하지원이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 4' 게스트로 출연해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강하늘, 하지원이 '1박 2일' 멤버들과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주말 안방을 접수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는 배우 강하늘, 하지원이 출연해 '뉴친스와 함께하는 텐션 업 제철 음식 여행'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들은 에너지틱한 여정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시청률은 11.5%(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문세윤이 꽃게탕 한 그릇을 떠 놨다는 말에 하지원은 "꽃게탕이요? 어딜 떠나?"라고 잘못 들으며 엉뚱 발랄한 면모를 드러낸 장면은 시청률 15.3%까지 치솟았다.

먼저 이날 팀 구성에 성공해 한 가지의 제철 음식 획득권을 얻은 강하늘은 원하던 사과 삼겹살볶음을 선택하며 텐션을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딘딘은 강하늘과 하지원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며 끝없는 질문 세례를 펼쳤다. 이에 강하늘은 기존의 대본 의도와 다르게 '동백꽃 필 무렵'에 캐스팅됐지만 그 덕에 '인생캐'를 경신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며 재미를 더했다.

이어 방직 공장을 개조해 만든 신비로운 분위기의 카페에서 제한 시간 내에 포토존으로 달려가 사진을 찍는 '텐션 업 사진 찍기' 게임이 진행됐다. 긴 다리를 소유한 '지원 팀'의 나인우가 김종민을 상대로 승리했지만, 같은 팀 딘딘은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하늘 팀' 강하늘에게 패배했다.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한 하지원은 "(출발 신호) 못 들었어!"라고 호소해 재대결 기회를 얻어냈고, 결국 문세윤을 꺾고 승리했다. 마지막으로 연정훈과 맞붙은 '지원 팀' 나인우가 혼신의 표정 연기로 미션 콘셉트인 '공포'를 완벽히 구현해 승리하며 제철 음식인 광어 카르파초와 꽃게탕, 갈릭 버터 대하구이를 획득했다.

강하늘과 하지원이 '1박 2일' 멤버들과 에너제틱한 여정을 펼친 가운데, 시청률은 11.5%를 기록했다. /방송화면 캡처

커피와 빵이 걸린 번외 경기에서는 주장 강하늘과 하지원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다. 강하늘은 첫 경기에서 포토존에 안착했지만 애매한 표정으로 제시어 '감격'을 표현하지 못해 미션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어진 재경기에서 강하늘은 완벽한 '썩소(?)'로 미션 단어를 표현해 대결에서 승리했다.

패배한 '지원 팀'의 딘딘은 하지원에게 커피를 선물하기 위해 두더지 잡기 신기록 경신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이후 하지원과 강하늘, 문세윤까지 팀을 가리지 않는 도전이 이어졌지만 모두가 최고 기록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딘딘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망치질을 이어갔고, 신기록 경신에 성공해 하지원에게 커피를 선물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다음으로는 헬멧 뒤에 적힌 각각의 글자를 조합해 정답을 맞혀야 하는 '네 글자 루지 레이스'가 시작됐다. 강하늘과 문세윤, 하지원과 딘딘이 첫 주자로 나선 가운데, 강하늘과 하지원은 천진난만하게 루지 데이트를 즐겼다. 반면 문세윤은 폭주 기관차 같은 속도를 자랑하며 딘딘을 추월하고 1등을 거머쥐었다.

'하늘 팀' 연정훈, 김종민과 '지원 팀' 딘딘, 나인우가 참가한 2라운드에서는 딘딘이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지만, 정답을 알지 못한 탓에 3등으로 들어온 김종민에게 우승을 빼앗겼다. 2:0으로 이긴 '하늘 팀'은 하지원이 원하던 홍합 스튜를 비롯한 5가지의 음식을 손에 넣었다.

'하늘 팀'과 '지원 팀'이 각각 6개와 3개의 음식을 얻은 상황에서 음식 바꾸기 찬스가 걸린 노래 맞히기 게임이 진행됐다. 희로애락 중 '로'를 뽑은 '하늘 팀'은 극에 달한 분노 연기를 펼치며 가사를 읽었고, 문세윤과 김종민의 활약으로 4개의 정답을 맞혔다. '희'를 선택한 하지원은 해피 바이러스를 뽐내며 미션에 몰입했지만, 팀원들이 모두 노래를 떠올리지 못하고 난항을 겪은 탓에 총 2점을 기록했다.

승리한 강하늘은 주사위에 적힌 숫자만큼 음식을 바꿀 수 있게 됐다. 2를 획득한 그는 유자차를 방출한 뒤 자신의 생배추와 유자차를 다시 바꾸는 따뜻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시작한 이들은 서로 제철 음식을 나눠 먹으며 온기 가득한 힐링 타임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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