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스2' '토르4'보다 관객몰이 속도 늦어…'데시벨' '동감', 이번 주 경쟁 합류
마블스튜디오(MCU) 영화 '블랙팬서2'가 개봉 5일 차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흥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마블 영화 '블랙팬서2'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이하 '블랙팬서2')는 지난 주말(11~13일) 79만3458명의 관객을 동원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9일 개봉한 '블랙팬서2'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팬서 티찰라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해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다.
'블랙팬서2'의 100만 관객 돌파는 최근 주춤하고 있는 극장가 분위기를 감안하면 다소 이례적인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올해 개봉해 100만 관객을 넘겼던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2'(5월 개봉, 이하 누적 관객 수 588만 명)와 '토르4'(7월 개봉, 271만 명)보다는 늦은 속도로 관객을 동원하고 있어 향후 '블랙팬서2'의 흥행 여부가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소지섭 김윤진 나나 주연의 스릴러 '자백'이 차지했다. 다만 '자백'은 지난 주말 8만1381명 관객 동원에 그치면서 1위 '블랙팬서2'와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이다. 누적 관객 수는 68만 명이다.
한편 이번 주 극장가에는 김래원 이종석 차은우 등이 출연한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데시벨'과 여진구 조이현 주연의 리메이크 멜로 영화 '동감'이 16일 나란히 개봉해 박스오피스 경쟁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두 영화가 다소 침체된 극장가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