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사극 스릴러 영화 '올빼미'에서 강렬하고 짙은 감정 연기를 예고한 배우 유해진과 류준열이 예비 관객들에게 진심이 담긴 인사를 건넸다.

유해진 류준열은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안태진 감독과 함께 참석해 영화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빼미'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오고 간 가운데, 이 영화가 조선왕조실록 중 가장 미스터리한 문구로 손꼽히는 소현세자의 죽음을 각색한 작품인 만큼 감독이 선택한 이야기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졌다.

이에 안태진 감독은 "'올빼미'는 목격자 스릴러다. 주인공이 우연히 사건을 목격하게 되고 그 사건에 휘말리게 된 것이 한 축이며, 또 다른 축은 픽션이라고 부르는 실제 역사 인물과 배경에 상상력을 더해 만든 이야기로 이뤄져 있다. 두 가치 축 사이에 균형 있게 연출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류준열 유해진(왼쪽부터)이 10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올빼미'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영화의 양 축을 이끈 두 배우도 예비 관객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인사에 대해 영화에서 선택된 결말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따지기 보다는 이에 대한 이야깃거리를 낳고, 또 하나의 영화로서 봐주기를 바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류준열은 "긴장이 조금 풀어지려고 하니까 끝나는 것 같아서 아쉽다. 같이 이야기나눌 기회가 있을 것 같아서 그 날이 많이 기다려지고 많은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올빼미'는)영화적인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 자체로 봐주셨으면 감사하겠다. 감기 조심하시고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로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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