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위댐보이즈·3위 엠비셔스·4위 뱅크투브라더스
'스맨파' 저스트절크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박지윤 기자] '스맨파' 저스트절크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K-댄스 크루로 등극했다.
8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가 뱅크투브라더스, 엠비셔스, 위댐보이즈, 저스트절크 네 크루의 생방송 파이널 미션을 끝으로 5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최종 순위는 생방송 중 100% 문자 투표로 선정됐으며 많은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은 저스트절크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파이널에 진출한 네 크루는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미술 작품과 아트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AB6IX의 이대휘와 박우진이 참여한 '싹 다 모여(Goosebumps)'에 맞춰 각자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안무로 파이널 경연의 서막을 올렸다.
'스맨파' 파이널 미션은 '치얼스(Cheers)'와 '라스트 댄스(Last Dance)'로 진행됐다. 첫 번째 미션 '치얼스'는 각 크루가 행복했던 순간을 주제로 포인트 안무를 만들고 무대를 완성하는 것.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뱅크투브라더스는 '굿모닝 서울'이라는 음원에 맞춰 춤을 온전히 즐겨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스맨파'를 위해 모였지만 그 이상의 팀워크를 자랑한 엠비셔스는 지난 5월 '비 엠비셔스'부터 이어져온 자신들의 이야기를 떠올렸다. 오로지 춤만 바라보고 달려왔던 순간들을 기억하며 자신들만의 스토리와 서사를 담아냈다.
그런가 하면 위댐보이즈는 깊은 우정이 돋보이는 무대를 펼쳤다. 특히 군입대로 파이널 무대를 함께 하지 못한 카멜까지 챙긴 엔딩 포즈로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 순서로 나선 저스트절크는 크루가 처음 만난 스토리로 안무를 구성했다. 마치 롤러 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표정과 즐거운 분위기를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행복한 무대를 선물했다.
최종 우승팀 저스트절크 리더 영제이는 "이 시대에 함께할 크루로 도약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화면 캡처 |
이어진 어떠한 제한 없이 크루의 스타일과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두 번째 미션이 진행됐다. 뱅크투브라더스는 '스맨파'를 통해 자기 모습을 인정하고 사랑하게 된 멤버들과 경연 과정 중 겪은 시련을 별과 안개라는 키워드로 표현했다. 이들은 끝까지 자신들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도 한층 발전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엠비셔스는 크루 중 한 팀이 된 시간이 가장 짧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함께 해온 크루인 것처럼 하나 된 결속력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이며 '스맨파'의 끝이 엠비셔스의 마지막이 아닌 시작임을 기대하게 했다.
위댐보이즈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전 경연에서 선보였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콘셉트로 무대를 펼치며 마지막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춤으로 지구를 정복한다는 콘셉트를 내세운 저스트절크는 칼군무가 돋보이는 안무를 선보였다. 일곱 명이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듯한 안무로 마지막까지 경이로운 퍼포먼스를 완성하며 자신들의 명성을 입증했다.
이날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팀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가 파이널 미션 우승자 발표를 위해 무대에 올라 반가움을 안겼다. 1위는 저스트절크, 2위 위댐보이즈, 3위 엠비셔스, 4위는 뱅크투브라더스가 차지했다.
저스트절크 리더 영제이는 "크루원들과 가족, 팬들에게 감사하다. 위댐보이즈가 경쟁 상대라서 영광이었다. 이 시대에 함께할 크루로 도약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스맨파'는 8크루의 경연으로 대한민국 댄서들의 실력을 증명했다. 또한 크루간의 교류와 화합의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스맨파'의 여정은 'ON THE STAGE(온 더 스테이즈)' 전국 투어 콘서트로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19일 대전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부산, 창원, 인천, 수원, 서울에서 8크루의 뜨거운 에너지를 라이브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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