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강하늘, 최대훈 속여 유전자 검사 통과→고두심 실종
입력: 2022.11.09 08:53 / 수정: 2022.11.09 08:53

강하늘·성동일, 고아원 연결고리...시청률 6.0% 기록

KBS2 월화드라마 커튼콜 4회가 시청률 6.0%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다. /방송화면 캡처
KBS2 월화드라마 '커튼콜' 4회가 시청률 6.0%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커튼콜' 강하늘이 가짜 손자 연기에 완벽 몰입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커튼콜'(극본 조성걸, 연출 윤상호) 4회에서 유재헌(강하늘 분)은 박세규(최대훈 분)를 속여 가짜 손자에서 진짜 손자로 둔갑하는 묘술로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에 힘입어 시청률은 6.0%(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세연(하지원 분)은 골프를 가르쳐주겠다며 유재헌 서윤희 내외를 연습장으로 불렀다. 하지만 연극배우 출신 유재헌은 연기를 할 때 써먹으려고 틈틈이 골프를 쳐왔고 엘리트 출신의 서윤희도 어릴 적부터 골프를 접했다. 오히려 실력을 감춰야 하는 두 사람은 골프를 처음 접해보는 것처럼 애썼지만 날카롭게 드러나는 실력과 전문 용어 사용에 어쩔 줄 몰라 했다.

특히 서윤희는 가짜 남편이자 짝사랑하는 동료인 유재헌이 박세연과 가깝게 붙어서 골프를 배우자 질투심을 감추지 못해 인물들 간의 관계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또한 골프 연습장에서의 상황을 예의주시했던 박세규는 형 박세준(지승현 분)을 찾아가 유재헌을 향한 복잡한 마음을 털어놨다. 줄곧 유재헌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박세준은 의도적으로 동생을 자극해 불안함을 키웠고 박세규는 유재헌을 술집으로 데려가 유전자 검사를 해보자고 제안하며 극에 긴장감을 유발했다.

가짜 손자로 들킬 위기에 처한 유재헌에게 때마침 한 줄기의 빛처럼 박세규의 과거 여인이 나타나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때 기지를 발휘한 유재헌은 두 사람을 말리는 척하다가 박세규의 머리카락을 뜯어 자신의 것으로 둔갑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유재헌은 박세규 덕분에 자금순의 친손자로 판명 나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박세준은 유재헌을 향한 의심을 쉽게 거두지 않았다. 그러는 동안 유재헌은 점점 더 역할에 몰입하며 할머니 자금순에게 살가운 손자처럼 다가갔고 자신처럼 외로웠을 할머니에게 말동무해주며 허전한 마음을 어루만져줬다.

이날 방송에서 강하늘은 최대훈을 속여 유전자 검사를 통과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강하늘은 최대훈을 속여 유전자 검사를 통과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방송화면 캡처

이어 유재헌은 낙원 호텔을 찾아갔다가 박세연의 전 약혼자 배동제(권상우 분)를 만나 날카롭게 대립했다. 또 자신이 깨뜨린 컵을 박세연이 치우려 하자 "온갖 사람들 다 챙겨주고 정작 자기는 어떻게 챙기는지 모르는 사람 같다. 앞으로 저를 부려 먹어라"며 박세연의 마음에 설렘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박세연이 기획한 팔도 유람 프로젝트라는 명목 아래 유재헌과 서윤희 부부는 일주일간 자유의 몸이 됐다. 거액을 손에 쥔 유재헌은 중고차 시장에서 일하는 절친 박노광(이이경 분)으로부터 고급 차를 구입하기로 결심했다. 이어 놀러 간 클럽에서 박세규와 딱 마주치면서 또 위기를 겪었다. 다행히 유재헌이 박세규를 먼저 발견해 재빨리 빠져나왔고 하룻밤 달콤했던 꿈에서 깨어나 차를 포기하고 돈도 다시 입금했다.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 서윤희는 변호사인 엄마 오가영(장혜진 분)이 호텔 M&A 건을 맡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 회사가 낙원 그룹임을 알게 됐다. 그 과정에서 막내 박세연이 호텔 매각을 반대 중이라는 진행 상황을 알게 돼 향후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유재헌의 또 다른 과거사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재헌이 역할 대행료를 받자마자 거액을 송금했던 곳이 바로 고아원이었던 것. 또 유재헌과 정상철이 자란 곳이 같은 고아원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무엇보다 유재헌의 키다리 아저씨 중 한 명이 정상철로 암시되면서 두 사람의 연결고리가 어디서부터 얽혀있을지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흥신소를 운영하는 형사 출신 장태주(한재영 분)가 정상철이 의뢰한 문제아 리문성(노상현 분)을 찾아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하지만 정상철에게는 가짜 손자가 있어 진짜 손자가 필요 없는 상황이었고 사례금은 얼마든 줄 테니 리문성의 행적을 덮으라고 지시했다.

여기에 꿈에서도 남편 종문(강하늘 분)을 그리워하던 자금순이 세면대에 알약과 피를 흩뿌린 상태로 야밤에 사라지는 장면으로 엔딩이 장식되며 숨 막히는 전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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