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배우 조달환이 영화 '데시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차은우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며 유쾌함을 자아냈다.

조달환은 7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데시벨'(황인호 감독)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김래원 이종석 정상훈 박병은 이상희 조달환 차은우와 함께 출연진으로 참석했다.

조달환은 극 중 전직 해군 잠수함 음탐사(음향탐지사) '노 상사' 역을 맡았다. 이에 후임 음탐사 '전 하사'로 분한 배우 차은우와 주로 연기 호흡을 맞추면서 '선후임 케미'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날 행사에서 조달환은 차은우와 케미가 "고맙지만 불편했다"고 전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가 간담회에서 앉은 자리가 공교롭게도 차은우의 바로 옆이었고, 함께 음탐사를 연기한 차은우와 케미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서다.

조달환은 "참 차은우 배우는, (제가)어렸을 때 장동건 선배님도 뵙고, 현빈 씨도 뵙고, 정우성 이정재 선배님도 뵀지만 참 오랜만에 이런 완벽한 인물이 한 명 나왔구나"라면서도 "그런데 왜 투샷일까. 감독님이 그렇게 한 이유가 있겠지만 너무 극과 극이라 고마우면서도 불편하기도 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조달환과 차은우(오른쪽부터)는 영화 '데시벨'에서 해군 잠수함 한라함의 음탐사(음향탐지사)를 맡아 열연했다. /마인드마크 제공

조달환이 발언하는 내내 옆에서 쑥쓰러운 미소를 띄던 차은우도 "저도 달환이형(조달환)과 같이 음탐사(음향탐지사) 역을 맡았는데, 음탐사라는 직업이 참 생소해서 촬영 전에 찾아봤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잠수함)어뢰 탐지는 아직도 소리만 듣고 사람의 청력으로 확인한다고 들었다. 그런 것을 저희가 함께 했다"며 화답했다.

한편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 분)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 분)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을 그린 영화로 오는 16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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