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시벨' 김래원 "조심스럽지만 저희 영화로 활력 찾으시길"
입력: 2022.11.08 00:00 / 수정: 2022.11.08 00:00

극 중 빌런 타깃된 전직 해군 부함장 강도역 역 열연

김래원은 데시벨에서 전직 해군 부함장 강도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마인드마크 제공
김래원은 '데시벨'에서 전직 해군 부함장 강도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마인드마크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영화 '데시벨'에서 비중 높은 주연으로 열연한 배우 김래원이 작품을 통해 대중과 극장가가 활력을 되찾기를 희망했다.

김래원은 7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데시벨'(황인호 감독)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김래원을 비롯해 이종석 정상훈 박병은 이상희 조달환 차은우 황인호 감독이 참석했다.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 분)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 분)이 벌이는 재난 블록버스터를 그린다. 제작비 120억 원 가량이 투입된 만큼 풍부한 특수효과는 물론, 과거에 발생한 사건과 현재를 잇는 인연에 집중한 각본과 배우들의 열연이 서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극 중 전직 해군 부함장 강도영을 연기한 김래원은 영화 내내 뛰어다니면서 눈길을 사로 잡았다. 폭탄 설계자로 분한 이종석의 타깃이 되면서 그를 막기 위해 마치 퀘스트를 하나하나 깨나가듯이 연기해서다. 인명을 구하고 폭탄을 저지하기 위해 온 몸을 던진 액션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김래원은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 여러 액션 신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초에는 대역을 쓰려고 했는데 현장에서 연기하고 감독님과 의논을 많이 하다보니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로서 욕심을 냈고 제가 거의 다 하게 됐다. 저는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인호 감독, 배우 차은우 조달환 이상희 박병은 정상훈 이종석 김래원(왼쪽부터)이 7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데시벨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발언하고 있다. /이한림 기자
황인호 감독, 배우 차은우 조달환 이상희 박병은 정상훈 이종석 김래원(왼쪽부터)이 7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데시벨'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발언하고 있다. /이한림 기자

'데시벨'은 김래원을 비롯해, 이종석 박병은 정상훈 이상희 조달환 차은우 그리고 특별출연한 이민기 등 배우들이 각 자 맡은 역할 속에서 호연했다. 이들 캐릭터가 모두 김래원이 분한 강도영을 중심으로 연결되는 것도 흥미를 자아낸다.

작품의 중심에 서는 주연으로서 책임감도 클 터. 다만 최근 영화계가 다시 관객몰이에 주춤하는 추세고, 흥행을 위한 행사나 홍보 일정들이 지난주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된 큰 인명사고로 취소 및 연기된 만큼 대중에게 작품으로 어필해야 하는 부담도 공존한다. 특히 김래원은 공교롭게도 개봉을 앞둔 '데시벨'에 11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의 주연도 맡으면서 올 연말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재난물로 대중을 찾는다.

김래원은 "말씀드리기 굉장히 조심스럽지만, 극장가 자체가 굉장히 침체기이기도 하고 저희 '데시벨'을 통해서 관객분들이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는 이어 "확실하진 않지만 저희 영화가 한국에서는 흔하지 않게 애트모스 버전으로 영화 사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 관객분들이 꼭 극장에서 (사운드를 느끼시면서)영화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한편 '데시벨'은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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