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유아·알렉사, 절호의 기회 3色 여 솔로[TF프리즘]
입력: 2022.11.05 07:00 / 수정: 2022.11.21 16:03

11일 나비 알렉사, 14일 유아 컴백

가수 나비와 알렉사 유아(왼쪽부터 시계 방향)가 차례로 컴백한다. /각 소속사 제공
가수 나비와 알렉사 유아(왼쪽부터 시계 방향)가 차례로 컴백한다. /각 소속사 제공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여자 솔로 가수가 대거 컴백한다. 저마다의 색깔과 매력이 뚜렷해 기대를 모은다.

나비는 지난 3일 '봄별꽃'을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참사 및 5일까지 선포된 국가애도기간에 따라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컴백을 잠정 연기했다. 숨을 고른 나비는 11일 새 싱글 '봄별꽃'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데뷔 15년 차에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어 자신의 오롯한 매력을 보여줄 가장 적합한 때다.

나비는 2008년 데뷔해 빼어난 가창력으로 호평을 받았고 '마음이 다쳐서', '집에 안갈래' 등으로 사랑 받았다. 그의 전성기는 15년 차에 접어든 최근이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WSG워너비 멤버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것. 특히 SOLE(쏠), 권진아, 엄지윤과 뭉쳐 4FIRE(사파이어)를 결성한 나비는 '보고 싶었어'로 여전한 파워 보컬리스트 면모를 뽐냈다.

나비는 신곡 봄별꽃을 통해 온기 가득한 나비표 위로를 전달하며 감성을 저격할 계획이다. /알앤디컴퍼니 제공
나비는 신곡 '봄별꽃'을 통해 온기 가득한 '나비표 위로'를 전달하며 감성을 저격할 계획이다. /알앤디컴퍼니 제공

나비의 신곡 '봄별꽃'은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 장르로 완성됐다. 나비는 멜로망스 정동환과 공동 작곡에 참여한 것은 물론, 작사에도 함께하며 본인만의 감성을 짙게 녹여냈다. WSG워너비 프로젝트가 끝난 지 약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각종 차트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나비는 '봄별꽃'을 통해 온기 가득한 '나비표 위로'를 전달하며 감성을 저격할 계획이다.

알렉사는 11일 미니 앨범 'GIRLS GONE VOGUE(걸스 곤 보그)'를 발매한다. 미국 NBC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 이하 ASC)'에서 우승을 한 뒤 발표하는 첫 앨범이라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알렉사는 변화무쌍하다. 2019년 10월 데뷔곡 'Bomb(밤)'에서 신나는 라틴 비트에 맞춰 마치 전사 같은 카리스마를 뿜어내더니 브라질 펑크 무드가 흐르는 'Do Or Die(두 오어 다이)'에서는 표독스러워보일 만큼 날카롭고 강렬했다. 'Revolution(레볼루션)'에선 격렬하지만 그루비하고 유연한 몸동작을 보여줬다.

알렉사는 11일 미니 앨범 GIRLS GONE VOGUE를 발매한다. 미국 NBC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 이하 ASC)에서 우승을 한 뒤 발표하는 첫 앨범이다. /지비레이블 제공
알렉사는 11일 미니 앨범 'GIRLS GONE VOGUE'를 발매한다. 미국 NBC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 이하 ASC)'에서 우승을 한 뒤 발표하는 첫 앨범이다. /지비레이블 제공

2021년 알렉사 에이치(AleXa_H)로 정체성을 확장해 발라드 '오랜만이야'를 발표, 감성 어린 목소리를 들려줬고 크리에이터 대도서관과 밝은 여름송 '나만 없어, 여름'으로 분위기를 상큼하게 바꿨다. 'Xtra(엑스트라)'는 제대로 힙한 알렉사를 오롯이 느낄 수 있었고 'TATTOO(타투)'에서는 섬세한 감성과 그루비한 무드를 마음껏 뽐냈다.

'ASC'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도 그러한 변화무쌍한 매력이 돋보여서다. 기세를 올리고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미니 앨범 'GIRLS GONE VOGUE'는 시대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콘셉트로, 미국의 1980년대 사운드와 미래지향적인 음악을 아울렀다. 알렉사의 음악적 성장과 아티스트로서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기대케 한다.

유아는 오는 14일 미니 2집 'SELFISH(셀피시)'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유아가 지난 2020년 발매한 솔로 데뷔 앨범 'Bon Voyage(본 보야지)'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미니 앨범이다. 이를 통해 솔로 뮤지션 유아의 정체성을 더 뚜렷하게 할 전망이다.

유아는 오는 14일 미니 2집 SELFISH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유아가 지난 2020년 발매한 솔로 데뷔 앨범 Bon Voyage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미니 앨범이다. /WM엔터 제공
유아는 오는 14일 미니 2집 'SELFISH'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유아가 지난 2020년 발매한 솔로 데뷔 앨범 'Bon Voyage'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미니 앨범이다. /WM엔터 제공

2015년 오마이걸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유아는 솔로 가수로서도 성공적인 첫발을 뗐다. 첫 앨범으로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몽환적인 음악적 색채와 이색적인 콘셉트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독보적 정체성을 확고하게 각인시켰다. 데뷔곡 '숲의 아이(Bon Voyage)' 음원차트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했고 음악방송 1위까지 차지했다.

유아는 성공적인 솔로 데뷔 후 다시 오마이걸로 돌아와 'Dun Dun Dance(던던댄스)'와 'Real Love(리얼 러브)'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이제 다시 솔로 가수로 팬들을 만난다. 화제성과 성적, 모든 면에서 '차세대 솔로 퀸'의 진가를 제대로 증명해냈기에, 약 2년 만에 다시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올 유아에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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