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연애에 서장훈 "진료받게 해라"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148회에서는 사랑 확인에 집착하는 여자친구 때문에 지친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원세나 기자] 끊임없이 사랑을 확인하려는 여자친구 때문에 지친 남자친구의 사연이 공개됐다.
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148회에서는 소개팅으로 만난 4세 연하 여자친구와 6개월째 연애 중인 31세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여자친구는 늘 고민남에게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확인받고 싶어 했다. 고민남을 위해 뭐든 참고 자신의 것을 다 주려는 여자친구를 위해 고민남 역시 여자친구에게 최선을 다해 표현했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여자친구는 이별을 통보하고 지방으로 잠수를 탔다. 알고 보니 고민남의 표현이 여자친구에겐 만족스럽지 않았던 것이다.
여자친구의 행동을 보며 곽정은은 "여자친구는 3-4살에 머물러 있다. 길바닥에 앉아서 초코우유 사줄 때까지 울고 있는 것과 같다. 유아기 고착"이라고 분석했다. 주우재는 "사랑한다는 말이 필요하면 녹음 가능한 인형을 쓰면 안 되냐"며 탄식했다.
이후에도 여자친구는 약속 시간에 살짝 늦은 자신을 고민남이 걱정하지 않았다며 고민남의 사랑을 의심했다. 결국 고민남은 폭발하고 마는데 여자친구는 집에 가겠다는 고민남을 잡으며 다시 한번 자신의 불안함을 호소했다.
여기에 또 한 번 고민남이 여자친구를 서운하게 만들자 여자친구는 평소 입에 대지 못하는 매운 음식을 꾸역꾸역 먹으며 스스로를 괴롭혔다. 말리는 고민남에게 여자친구는 자신의 음식 취향을 어떻게 아냐며 자신을 신경 써본 적 있었냐고 따졌다.
여자친구 때문에 지치지만 아직 사랑한다는 고민남에게 곽정은은 "고민남은 여자친구의 불안함이 자신과의 관계에서 촉발된 것이니 자신이 책임져야겠다고 생각하겠지만 이 불안함은 원래부터 여자친구가 가지고 있던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런 식으로 가면 둘 다 불구덩이에 빠진다. 커플 상담을 같이 받아라. 혼자 가라고 하면 자신을 이상한 사람으로 본다며 안 갈 거다. 그러니 같이 상담받으라"고 조언했다.
한혜진 역시 "여자친구가 원하는 것을 고민남이 다 먹여주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전문가를 찾아가라"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여자친구 가족들에게 알려야 할 거 같다. 가족들은 여자친구의 성향을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합심해서 빨리 병원 진료를 받게 해라"라고 덧붙였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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