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희생' 故 이지한, 오늘(1일) 발인...꽃다운 나이에 떠난 별
입력: 2022.11.01 09:36 / 수정: 2022.11.01 09:36

소속사 "연기 열정이 아름답게 빛나던 이지한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

이태원 압사 참사로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이지한이 발인이 1일 오후 엄수된다. /이지한 SNS 캡처
이태원 압사 참사로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이지한이 발인이 1일 오후 엄수된다. /이지한 SNS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로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이지한이 영면에 든다. 향년 24세.

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지한의 발인이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이다.

이지한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1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희생됐다. 이지한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30일 "소중한 가족 이지한이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의 곁을 떠나게 됐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과 이지한을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또한 관계자는 "이지한은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다"며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고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소속사는 "너무 빠르게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듯하게 배웅해주길 바란다. 당사는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아름답게 빛나던 이지한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다.

1998년생인 이지한은 2017년 방영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에서 주인공 신남현 역을 맡아 활약했다. 최근 935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며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알린 만큼, 이번 비보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핼러윈을 앞둔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1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자는 155명, 부상자는 152명으로 사상자가 총 30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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