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결혼식 여운…반가운 2세 소식까지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괜히 '스타'가 아닙니다. 전 세계적인 스타의 결혼으로 세기의 부부가 된 두 커플을 향해 쏟아지는 관심이 뜨겁습니다. 먼저 최근에 결혼식을 올린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가수는 전 국민과 함께 결혼식의 여운을 제대로 느끼고 있습니다. 결혼에 이어 임신 소식까지 '겹경사'를 밝혔던 배우 부부는 출산 임박 소식을 알리며 모두의 기대를 높였습니다. 10월의 마지막 주 연예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김연아와 고우림이 지난 22일 결혼식을 올렸다./김연아 인스타그램 캡처 |
▲ 김연아♥고우림, 축사까지 화제 된 결혼식 여운
지난 주말, 전 스케이팅선수 김연아와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이 부부가 됐습니다. 열애와 함께 알려졌던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식이 끝난 지금까지도 내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당시 비공개였던 결혼식 현장이 지인들의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며 이목을 끌었습니다.
김연아와 고우림의 동시 입장부터,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행사에서 부른 포레스텔라의 'In Un'altra Vita'(인 운알트라 비타) 축가 공연, 버진로드 키스 사진 중 김연아가 웃음을 터트린 이유까지 이날의 이모저모는 비공식 결혼식으로 다소 아쉬웠을 팬들을 홀가분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김연아 고우림의 소감과 김연아의 시아버지가 된 고경수 목사의 축사는 뭉클함을 안겼습니다. 먼저 김연아 고우림 부부는 "좋은 사람을 만나 미래를 약속하게 됐고,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서 평생동안 소중히 간직할 뜻깊은 결혼식을 올렸다"며 "함께해준 분들, 축하해준 모든 분들의 마음을 받아 큰 축복을 받은 만큼 행복 가득한 삶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고경수 목사는 "두 사람이 3개월 전 결혼 발표를 했는데, 그때부터 저의 호칭이 '우림이 아빠'에서 '연아 시아버지'로 불리고 있다"며 "감당하기 힘들었다. 앞으로도 힘들 것 같다"는 솔직한 심정을 고백하며 축사의 운을 뗐습니다.
이어 "이름조차 부르기 아까운 국민의 딸, 아니 동서양의 모든 경계를 넘어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 여인을 며느리로 맞이하는 것이 말할 수 없는 큰 기쁨이자 감사한 일이기도 하지만, 한편 여왕님을 며느리로 맞이하는 것이 아들 부모로서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럼에도 고경수 목사는 아들 내외를 향한 신뢰를 보이며 응원을 건넸습니다. 그는 "두 사람이 그동안 각자 걸어왔던 삶의 경험들이 너무나 아름다웠기에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며 "자신들의 삶이 자신들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많은 분들의 도움과 협력으로 이루어진 것을 알기에 앞으로 두 사람이 한 가정을 이루고 각자의 경험을 하나로 모으면 더 멋지고 더 예쁘고 더 사랑스러운 삶의 여정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배우 현빈(왼쪽), 손예진이 12월 품에 아들을 안을 예정이다. /더팩트 DB |
▲ 현빈♥손예진, 12월 출산 예정…2세는 아들
배우 현빈과 손예진 부부가 오는 12월 아들을 품에 안을 예정입니다.
손예진의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28일 "손예진이 오는 12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며 "2세는 아들이 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손예진은 지난 6월 자신의 SNS에 "조심스럽고도 기쁜 소식을 전하려 한다. 저희에게 새 생명이 찾아왔다"고 임신 소식을 직접 알린 바 있습니다.
그는 "아직 얼떨떨하지만 걱정과 설렘 속에서 몸의 변화로 인해 하루하루 체감하며 지내고 있다"며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조심스러워서 아직 주위 분들께 말씀을 못 드렸다. 이 소식을 기다리고 계실 팬분들과 주위 분들께 더 늦기 전에 소식을 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손예진은 "저희에게 찾아온 소중한 생명 잘 지키겠다"며 "여러분도 여러분의 삶에서 소중하게 지켜야 할 것들을 잘 지켜나가며 건강히 지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현빈도 앞서 9월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인터뷰에서 임신 소식과 관련해 "아직 실감이 나진 않는데, 보통 주변에서도 눈앞에 보여야 실감이 난다고 다들 그러시더라. 나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너무 큰 축복이라 좋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영화 '협상'으로 인연을 맺은 현빈과 손예진은 2019년부터 열애설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세 번의 열애설을 부인했던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네 번째 열애설을 인정하며 공식 커플이 됐습니다. 이후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 3월 31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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