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에서 현숙과 영철, 광수와 영자가 서로를 선택하며 최종 2커플이 탄생했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돌싱 특집 10기에서 최종 2커플이 탄생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26일 방송된 ENA PLAY·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 돌싱 10기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영철과 현숙은 이변 없이 서로를 선택했고 광수의 직진에 영자는 결국 마음의 문을 열었다. 반면 옥순과 정숙은 끝내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아 놀라움을 안겼다.

'솔로나라 입성' 마지막 날인 6일 차 아침, 옥순과 영식은 다정히 침대에 누워 이야기를 나눴다. 영식은 "3개월 한번 사귀어보고 생각해봐. 나는 정말로 최선을 다할 용의가 있다"고 강력하게 어필했지만 옥순은 명확한 답을 주지 않았다.

전날 밤, 김치찌개로 설전을 벌였던 영수와 정숙은 곧바로 화해했다. 정숙은 "술을 먹지 않고 맨정신에 차분하게 얘기했으면 좋았을텐데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영수는 "지레짐작을 한 건 내 잘못이다. 내가 어제 큰 실수를 한 것 같다"고 대답했다.

영숙과 현숙은 달달한 사인을 주고받으며 '공식 커플'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영철은 소주병으로 목덜미 더위를 식혔던 현숙을 떠올리며 예쁜 손수건으로 감싼 음료수병을 선물했다. 이에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철 님과는 재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사랑인가"라며 더욱 확고해진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영식과 옥순은 최종 선택을 앞두고 언쟁을 벌였다. 옥순이 최종 선택에서 서로를 선택하면 사귀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고 영식은 "우리는 벌써 틀어졌다. 지금은 너무 급하니까 좋은 추억으로 남기자는 말이지? 서로 최종 선택을 하지 말자"고 답했다. 이를 들은 옥순은 "우리가 많이 다르다는 걸 확인했다. 싱글이면 나도 이렇게 생각 안 한다니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최종 선택을 앞두고 '부모님이 맺어준 데이트'도 펼쳐졌다. 서로의 부모님 사진을 선택한 커플이 데이트를 할 수 있는 가운데, 광수와 영자, 상철과 현숙이 데이트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이 데이트에서 광수는 영자에게 "서로를 잘 모르지 않냐고 하는데 보통 잘 모르고 (연애를) 시작한다. 실제 연애에서도 이것보다 더 많이 알고 시작한 적이 없다"고 진심을 내비쳤다.

마침내 최종 선택의 순간이 찾아왔다. 먼저 상철은 "5박 6일 동안 각본 없는 드라마를 찍었다"고 솔로녀들의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하며 감사 인사를 전하며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영수는 정숙을 선택했지만, 정숙은 "인생의 반을 살았는데 반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싶다"고 말하며 선택을 포기했고 이어 영숙과 순자, 영호도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영식은 "그대와 보냈던 5박 6일 시간이 꿈처럼 아름다운 추억으로 느껴진다"고 말하며 옥순을 선택했다. 하지만 옥순은 "제 용기가 부족했다"고 오열하며 끝내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이어 영철은 "사랑은 머리로 하는 게 아니고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는 옛말이 있다"며 현숙에게 직진했고 현숙은 "아팠던 시간과 이 모든 상처가 여기서 한 분을 만나기 위한 과정이었나 보다"라며 영철을 선택해 최종 커플에 등극했다.

광수는 "지난 5박 6일 동안 설렌 적이 있다면 그분의 선택과 상관없이 선택하자고 결론을 내렸다"고 고백하며 영자를 선택했다. 이에 영자는 "저를 기다려주셔서, 진심을 전달받은 것 같다"고 화답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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