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 이찬혁, 맥락 없는 '침묵+등' 퍼포먼스
입력: 2022.10.21 09:36 / 수정: 2022.10.21 09:36

인터뷰는 침묵으로 일관, 무대는 등 돌린 채

이찬혁이 엠카운트다운에서 인터뷰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무대에선 등을 돌린 채 공연을 했다. /방송 캡처
이찬혁이 '엠카운트다운'에서 인터뷰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무대에선 등을 돌린 채 공연을 했다. /방송 캡처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악뮤 이찬혁이 MC들의 질문에 침묵을 하고 무대에선 관객을 등졌다. 맥락 없는 퍼포먼스라 의아함만 남겼다.

이찬혁은 이찬혁은 20일 오후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파노라마' 무대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고정관념을 뒤엎는 이찬혁의 기발한 상상력",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이찬혁만의 무대" 등의 말들로 이찬혁의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고 이찬혁은 정말 본 적 없는 퍼포먼스를 했다.

먼저 이찬혁은 MC 미연과 남윤수와 인터뷰를 진행할 때 앨범명 'ERROR(에러)'가 적힌 마스크를 쓰고 나와 어떤 질문에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를 대신해 MC들이 본인들이 한 질문에 텔레파시 운운하며 대답까지 하는 희한한 풍경이 펼쳐졌다. 또 무대에서는 관객을 등지고 뒤돌아 노래를 부르기 시작해 마지막까지 그 상태를 유지했다.

소속사의 설명처럼 '기발한 상상력'이라고 이해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 '그릇된 점, 그르치는 행위'를 의미하는 앨범명 'ERROR(에러)'를 표현하고자 한 퍼포먼스라고 해도 전후 맥락이 있어야 와 닿을 것인데 이찬혁의 침묵과 등돌린 무대는 매우 일차원적이라 기발함과는 거리가 멀다. 아무도 한 적이 없었다고 해서 신선한 것도 아니다.

그렇다 보니 이날 불거진 프로미스나인 이새롬과 열애설에 대한 응답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열애설에 YG엔터테인먼트는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고, 평소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밝히던 이찬혁마저 이와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던 상황이다. 이후 이어진 게 이 퍼포먼스다.

이찬혁이 열애설 전에 해당 퍼포먼스를 계획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본인이 의도한 것을 제대로 표현했는지 돌아봐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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