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이 웹예능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 출연해 이영지와 취중 토크를 나눴다. 그러던 중 "연예인 친구가 10명도 안된다"고 말했다. /영상 캡처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방탄소년단 진이 이영지를 만나 취중 토크를 나눴다.

진은 20일 공개된 웹예능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마지막회 게스트로 출연했다.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은 가수 이영지가 자신의 집에 초대한 게스트와 일대일 취중 진담을 나누는 토크쇼다. 이영지는 "모든 속박과 굴레를 벗어나도 된다"고 말했고 진은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사회성이 결여돼 있다"는 진은 "20살 때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친구가 없다. 휴대폰 목록을 보면 연예인 친구가 10명이 안된다. 대부분 저희 부담스럽다고 잘 안 놀아주더라"며 "내가 일 때문에 인간관계도 죄다 파탄나고 박살이 났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지는 "부담스럽지 않다. 되게 동네 친구 같다"고 맞장구쳤다.

이영지는 진에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진은 "내가 했냐. 멤버들이 했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날 보고 싶어 한다고 많은 걸 보여주다 보면 보기 싫은 모습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단점은 최대한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했다.

또 진은 "우리가 잘나가는 이유 중 하나가 멤버들끼리 원하는 것이 있어도 서로 양보해서다. 원하는 대로만 행동하면 팀 유지가 굉장히 힘들다. 서로 선 안 넘고 양보를 해줘 팀이 유지된다"며 멤버들을 향한 신뢰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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