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A 인터뷰] 있지(ITZY) "시간 지나도 우린 그대로…팬 감사함 더 깊어져"
입력: 2022.10.20 00:00 / 수정: 2022.10.20 07:43

'2022 TMA' 올해의 아티스트상 수상…"'믿지'와 큰 홀에서 공연하고파"

그룹 있지(ITZY) 멤버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왼쪽부터)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2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더팩트>와 인터뷰를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그룹 있지(ITZY) 멤버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왼쪽부터)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2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더팩트>와 인터뷰를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그룹 있지(ITZY)가 남다른 팬 사랑을 전했다. 어느덧 데뷔 4년차를 맞아 큰 성과를 이룬 그룹이지만 팬들과 함께 4년 연속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 참석하면서 함께 성장한 지난 세월을 간직하고, 처음 가졌던 마음 가짐을 잘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있지는 지난 8일 서울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2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TMA)에서 올 한해를 빛낸 아티스트들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2019 TMA'에서 넥스트리더상을 받아 처음 인연을 맺은 뒤 '2020 TMA' 베스트 퍼포머, '2021 TMA' 올해의 아티스트 등 4년 연속 'TMA'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TMA'와 함께 성장한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류진은 "데뷔 때부터 4년 간 성장을 함께 해주신 'TMA'에 나올 때마다 너무너무 기쁜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항상 손 무겁게 돌아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했다"며 "이번에도 이렇게 멋진 상 받게 됐는데, 모두 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시간이 깊어지는 만큼 팬분들에 대한 감사함도 점점 더 깊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룹 있지는 2022 TMA에서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아래는 이날 공연한 SNEAKERS 무대의 모습. 이선화 임영무 기자
그룹 있지는 '2022 TMA'에서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아래는 이날 공연한 'SNEAKERS' 무대의 모습. 이선화 임영무 기자

이날 있지가 팬들에게 보여준 무대는 지난 7월 발매해 초동 판매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던 기념비적인 미니 앨범 '체크메이크'(CHECKMATE)의 타이틀곡 '스니커즈'(SNEAKERS). 경쾌한 리듬과 스니커즈를 신고 자유로워진 기분을 표현한 칼군무, 있지만의 청순하고 발랄한 퍼포먼스로 지난 2년 간 펜데믹 여파로 'TMA'에서 만나지 못했던 팬분들에게 화답이라도 하듯 KSPO DOME을 메운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유나는 "작년에는 사실 팬분들을 직접적으로 오프라인으로 마주할 기회가 적어서 아쉬운 마음이 컸다. 올해는 저희가 첫 콘서트도 하고, 월드투어를 시작으로 뭔가 팬분들과 함께할 수 잇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진짜 있지를 보여줄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생겼다. 이와 함께 앞으로 점점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있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 우리 '믿지'(팬덤명)들도 곧 만나러 갈테니까 많이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있지는 지난달 가수 아이유 콘서트에서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만큼 큰 공연장에서 오로지 '믿지'들과 함께 공연하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채령은 "우선 저희가 평소 존경하던 아이유 선배님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무대를 설 수 있게돼 영광이었다. 저희도 언젠가 아이유 선배님처럼 그렇게 큰 무대에서 우리 '믿지' 여러분들만 채워 무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데뷔하자마자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2019 TMA에서 넥스트리더상을 받은 후 4년 연속 팬들과 함께 TMA에 참석한 있지는 10월 8일 KSPO DOME에서 열린 2022 TMA에서 남다른 팬 사랑을 전했다. /이새롬 기자
지난 2019년 데뷔하자마자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2019 TMA'에서 넥스트리더상을 받은 후 4년 연속 팬들과 함께 'TMA'에 참석한 있지는 10월 8일 KSPO DOME에서 열린 '2022 TMA'에서 남다른 팬 사랑을 전했다. /이새롬 기자

리더 예지는 큰 무대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게 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곡으로 파워풀한 걸리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마.피.아.In the morning'을 꼽았다. 예지는 "최근에 대학축제 공연을 갔었는데 개인적으로 '마피아' 무대를 할 때 굉장히 희열이 느껴졌던 것 같아서 좋았다. 그런 멋진 무대를 큰 홀에서 보여드리면 감회가 남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2019년 '달라달라'로 데뷔한 있지는 어느덧 4년차 걸그룹이다. 하지만 이날 무대 뒤 공간을 오가는 아티스트 중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수많은 공연 관계자들에게 가장 큰 목소리로 밝게 인사하는 그룹이기도 했다. 한결같은 무대 매너와 흐트러지지 않는 팀워크는 덤. 있지에게 달라진 마음가짐이 있는지 물었다.

리아는 "시간은 지나서 많은 것이 달라진 것도 사실인데, 저희는 어떻게 보면 그대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 부분이 감사하고 멤버들과 저희랑 팬분들이 그대로인 모습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처음 가졌던 마음가짐을 앞으로도 잘 이어가고 싶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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