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X김윤진X나나 '자백', 몰입 유발 '3인6색' 앙상블 (종합)
입력: 2022.10.18 18:34 / 수정: 2022.10.18 18:34

웰메이드 추적 스릴러…10월 26일 극장 개봉

배우 소지섭과 김윤진, 나나, 윤종석 감독(왼쪽부터)이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자백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배우 소지섭과 김윤진, 나나, 윤종석 감독(왼쪽부터)이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자백'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몰입도 높은 한 편의 웰메이드 스릴러극이 탄생했다. 변호사와 의뢰인이 주고 받는 이야기 속 퍼즐 조각들이 맞춰지듯이 다양한 시선과 치밀한 전개가 돋보인다. 각각 두 얼굴을 연기하면서도 연기적 앙상블을 이뤄낸 배우 소지섭 김윤진 나나의 주연작 '자백'이 늦가을 관객들을 찾는다.

1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자백'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소지섭 김윤진 나나와 윤종석 감독이 자리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민호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소지섭이 사업가 민호, 김윤진이 양신애 변호사, 나나는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여자 세희 역을 맡았다.

먼저 생애 첫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 소지섭은 "원작에 대한 큰 틀이 있어도 반전이 있고 결말이 달라서 큰 부담은 없었다. 스릴러 장르를 처음 했는데 낯선 모습을 많이 보인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만족하면서 봤다. 한번은 더 해봐야 하지 않을까. 재밌는 장르인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몰입도를 이끌어 가는 변호사 양신애 역의 김윤진은 2년 전에 촬영을 마쳤지만 이제서야 개봉을 하게 된 소회를 밝혔다. 극장에서 시사회를 하는 게 "꿈만 같다"고 운을 뗀 김윤진은 "지난해만 해도 다시 영화관에 갈 수 있을까 할 정도로 극단적인 생각을 많이 했는데 지금이라도 개봉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배우 소지섭이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자백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소지섭은 자백에서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사업가 유민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동률 기자
배우 소지섭이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자백'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소지섭은 '자백'에서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사업가 유민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동률 기자

나나는 선배들에 대한 존경심은 물론 영화를 본 소감을 통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나나는 "저도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너무 놀랐다. 기대한 것 이상으로 감독님께서 너무 멋있게 만들어주셔서 감탄했다. 두 선배님(소지섭 김윤진)과 함께 스크린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감격스럽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백'은 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를 원작으로 한 추적 스릴러다. 다만 윤종석 감독이 각색을 통해 결말과 전개 과정을 바꿨으며 한국적인 정서에 맞는 감정이나 사건사고, 가족과 사랑 등이 더해져 한 시도 눈을 떼지 못하는 긴장감 높은 스릴러극 선사한다.

윤종석 감독은 "작품을 어떻게 보셨을지 너무 떨린다"면서도 "원작을 보신 분들, 안 보신 분들 모두에게 흥미로움을 던져주는 영화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자백'이라는 영화가 독자적인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인정을 받았으면 한다. 만든 사람 입장에서 작품을 또 보니 아쉬움도 여전히 느껴지지만, 이 배우들과 작업했던 것이 영광스럽고 이 배우들의 얼굴을 담고 편집을 하는 것이 굉장히 멋진 경험이었다"며 '자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자백'은 오는 26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소지섭 김윤진 나나 외에도 배우 최광일이 극에 긴장감을 한 층 더 불어넣는 캐릭터를 맡아 열연했으며 다양한 복선과 반전 요소 등이 담겨 있어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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