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A 인터뷰] 영탁 "설렘 어쩔 수 없어…언젠간 모두 만나게 될 것"
입력: 2022.10.18 00:00 / 수정: 2022.10.18 00:00

'2022 TMA' 팬앤스타 앤젤앤스타상 수상…'담+신사답게' 화려·유쾌 무대매너 '박수'

가수 영탁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2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더팩트>와 인터뷰를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가수 영탁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2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더팩트>와 인터뷰를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니가 왜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나와~ 안녕하세요 가수 영탁입니다. 반갑습니다"

가수 영탁은 자신의 히트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개사해 인사하는 센스로 취재진을 반겼다. 처음으로 'TMA'에 출격한 그는 이날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DOME)을 가득 메운 팬들은 물론, 먼발치에서 영탁의 무대를 응원해준 모든 팬들을 감싸안으며 다시 '언모만'(언젠가 모두 만나게 될 것)을 외쳤다.

영탁은 8일 서울 방이동 KSPO DOME에서 열린 '2022 더팩트 뮤직 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이하 '2022 TMA')에서 올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아티스트에게 시상하는 '팬앤스타 엔젤앤스타상'을 수상했다.

뜻깊은 수상 만큼이나 팬들과 만나는 게 여전히 행복하다는 그는 인터뷰룸에서도 이날 수상의 영광을 팬들과 아티스트와 함께 하는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영탁은 "아까 본 무대에서도 말씀드렸는데, 사실 팬분들이 받아야할 상을 제가 대신 수상하러 왔다고 생각한다. 이런 좋은 자리에 위대한 아티스트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영탁은 2022 TMA에서 락 기반의 가창곡 담과 댄스곡 신사답게를 특유의 화려한 무대매너로 꾸며 큰 환호를 이끌었다. /남윤호 기자
영탁은 '2022 TMA'에서 락 기반의 가창곡 '담'과 댄스곡 '신사답게'를 특유의 화려한 무대매너로 꾸며 큰 환호를 이끌었다. /남윤호 기자

무대에서도 영탁의 존재감은 빛이 났다. 지난 7월 발매한 정규 1집 앨범 'MMM'의 수록곡 중 파워풀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락 기반의 가창곡 '담'과 영탁 특유의 유쾌하고 절도있는 안무와 흥겨운 노랫말로 큰 사랑을 받은 '신사답게'를 하나의 무대로 꾸며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아서다. 자신의 메가 히트곡인 '찐이야'와 '니가 왜 거기서 나와'가 아니었어도 큰 함성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으며, 배우 김응수의 '곽철용' 지원도 영탁의 무대를 한 층 더 흥하게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탁은 이날 무대를 꾸민 배경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일전에 방탄소년단 분들과 같이 공연한 자리에서 '찐이야'를 불렀는데 많은 팬분들이 '쟤는 누군데 진을 저렇게 외치는거야'라고 하셨던 기억이 있다 (웃음)"면서도 "그래서 오랜만에 '찐이야'를 불러보려 하다가 많은 분들이 '찐이야'는 알고 계시니까 제 정규앨범에 수록돼 있는 곡 중에 2곡으로 새로운 무대를 꾸며서 보여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2곡을 한 번 묶어봤다"고 답했다.

영탁은 이날 공연 뿐만 아니라 연말에 확정된 서울 앵콜콘서트에서도 다시 KSPO DOME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에 영탁은 "단독콘서트 시작도 체조경기장에서 했기 때문에 익숙한 곳이기도 하다. 오늘 또 했고, 앵콜콘까지 하면 세 번째 무대를 하게 되다보니까 이 곳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설렘이 가득하다. 설렘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팬분들 만날 생각하니까 감회가 새롭고 행복하고 또 좋은 무대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탁이 8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열린 2022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팬앤스타 엔젤앤스타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영탁이 8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열린 '2022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팬앤스타 엔젤앤스타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마지막으로 영탁은 이날 '2022 TMA'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 뿐만 아니라 객석에 앉지 못하더라도 올림픽공원 일대를 파란색으로 물들인 영탁의 팬클럽 '영탁이딱이야' 회원들, 온라인으로 영탁의 공연을 지켜봐줬을 수많은 팬들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영탁은 "제가 늘 하던 말인데 언젠가 모두 만나게 된다. 오늘이 아니어도 우리는 곧 만날 것이고 어디선가 또 만날 것이니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조만간에 또 만나자. '언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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